이를 위해 KB금융그룹은 은행 부문, 비은행 부문, 해외 부문에서 각각 국내 리딩뱅크 지위 공고화, 종합금융체제 역량 강화, 해외시장에서의 성공적 영업기반 구축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2011년 경영전략 방향으로 “고객가치에 기반한 내실성장 추구”를 선정, 4대 전략과제로 ▲목표고객 재정립 및 고객가치 극대화 ▲핵심경쟁력 강화 ▲지속성장 기반 구축 ▲경영효율성 극대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목표고객을 재정립하고 고객 기반을 확대하여 차별화된 상품서비스를 제공하는 고객관리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핵심경쟁력을 강화하고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인적 역량을 제고하고 브랜드 전략을 재구축하여 시너지 강화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인재들에게 전문역량을 강화하는 국내외 교육을 확대하고, 복합점포 및 복합상품 등을 개발하여 기반을 확대하며 교차판매 및 소개/공동 영업 등 쌍방향 시너지 창출을 극대화한다.
그룹의 지속적인 성장과 미래가치 향상을 위해 비은행 부문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신규수익원을 발굴하고자 카드사를 분사하고 영업력을 조기에 극대화한다. 또한 통신사 등과 전략적 제휴를 하고 그룹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 등을 통해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해외사업 부문에서는 기존 해외 영업망을 확충하고 전략적 제휴를 강화하는 등 해외사업 재정비에 나선다.
CIR(Cost Income Ratio) 관리 및 체질개선을 위해 수익 중심의 성과관리 체계를 확립하고 계열사 및 사업 부문간 중복업무 조정을 통한 조직운영 효율성 제고를 추구하며 선제적 리스크 관리 체계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비은행 계열사 육성 통한 성장동력 토대 마련
어 회장은 2011년 신년사를 통해 현재 그룹 수익의 5% 미만인 비은행 부문의 수익 비중을 2013년까지 30% 수준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자생적 성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함과 동시에 1~2년 이후 경영이 정상화되면 M&A를 통한 비유기적 성장 기회도 함께 모색한다.
KB투자증권은 리테일 고객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온라인 채널 경쟁력을 확보하고, 은행과의 복합점포 등을 통한 점포망을 늘리며, KB선물과의 통합으로 높은 시너지를 구현해 나간다.
방카슈랑스 시장에서 이미 성공적으로 영업을 하고 있는 KB생명의 경우, 대면채널의 확대 등 채널 다변화와 판매상품 다양화를 통해 종합 생명보험회사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올해 3월 출범한 KB카드는 고객니즈에 부합하는 상품과 서비스 개발 역량을 강화하여 카드업 본질에 맞는 운영능력을 최적화하는데 주력한다.
‘소통의 리더십’을 강조하는 어 회장은 “국민을 기반으로 국민 다수로부터 사랑받는 국민의 금융회사로 키워 세계적인 글로벌 금융그룹을 만들겠다”며 “34년 금융 인생을 통해 쌓은 모든 것을 KB금융그룹에 쏟아 부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제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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