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1개 청소년수련관, '청소년 센터'로 명칭변경
서울시 21개 청소년수련관, '청소년 센터'로 명칭변경
  • 이완기 기자
  • 입력 2019-05-27 11:29
  • 승인 2019.05.27 1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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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모·엠보팅(모바일 투표)로 선정
서울시청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청 (사진=서울시 제공)

[일요서울ㅣ이완기 기자] 서울시는 관내 21곳의 '시립 청소년수련관'을 올해부터 '청소년 센터'라는 이름으로 변경한다. 1999년 보라매청소년수련관이 개관하고 '청소년수련관'으로 불린 이래 20년 만이다. 

청소년수련관이라는 명칭은 지나치게 교육·훈육적이고 청소년들로부터 거부감이 있어 명칭을 변경하자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지난해 여성가족부에서도 '제6차 청소년정책기본계획(2018~2022)'에 청소년센터 명칭에 대해 자율적 변경 추진을 권고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청소년 활동 외 교육·상담·복지·진로 등 다양하고 종합적인 서비스 제공 공간이라는 이미지에 걸맞게 청소년, 일반시민 대상 다양한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부르기 쉽고 친근감 있는 명칭으로 변경하게 됐다.  

시는 지난달 3일부터 15일간 서울시 엠보팅(모바일 투표), 청소년활동사이트 유스내비 등을 통해 명칭 제안을 받았다. 2차에 걸친 심사를 통해 지난 10일 '청소년 센터'를 최종 명칭으로 선정했다. 

심사에는 청소년, 청소년전문가, 네이밍 전문가 등 6명의 외부 심사위원이 참여했다. 

시는 다음달 관련 조례 개정 절차에 들어가 명칭 변경을 추진한다. 청소년 센터에 걸맞은 청소년 중심의 종합시설로서의 기능도 강화할 예정이다. 

백호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앞으로 서울시립청소년시설들은 4차 산업혁명시대 창의융합인재 양성을 위해 청소년들이 필요로 하는 활동을 제공하는 미래형 종합시설로 거듭날 것"이라며 "새 이름에 걸맞게 청소년 중심의 청소년 공간으로 아이들의 성장 과정의 동반자로 재편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완기 기자 asbtv@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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