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IB와 경쟁할 수 있는 국내 최고의 증권사
한국투자증권(사장 유상호)은 2011년 목표를 ‘진정한 1등을 위한 모든 부문에서의 한 단계 업그레이드’로 정했다. ‘고객의 평생 금융동반자로서의 포지셔닝 강화’와 ‘진정한 최고기업으로서의 전 부문 Upgrade’를 주요 중점사업계획으로 내세웠다. 또한 고객이 성장해야 회사가 성장할 수 있다는 기본명제를 근간으로 ‘고객 최우선주의’의 실천과 개인자산 2조 원 이상, 브로커리지 영업점유율 10% 이상, IB부문 순영업수익 15% 이상을 향상시켜 손익기준 업계 TOP2 이상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유 사장은 취임 후 BK와 자산관리를 통합한 종합자산관리 영업제도를 최초로 도입해, 독자적인 증시분석 모델을 활용한 신개념 자산관리서비스 I'M YOU(아임유), 해외선물/FX마진거래 선물업 진출, 소액지급결제업무 도입 등 새로운 사업영역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수익성과 경쟁력을 한층 강화 시켰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한국투자증권은 자기자본(PI), 투자은행업무(IB), 자산운용 및 금융상품(AM), 브로커리지(BK) 등 사업 포트폴리오의 다양성과 수익성 측면에서 글로벌 IB와 경쟁할 수 있는 국내 최고의 증권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지난해 중국 현지법인 설립, 베트남 증권사 인수에 이어 아시아 금융실크로드를 구축할 계획이다.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IB-AM 모델을 글로벌 시장으로 더욱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금융실크로드 개척으로 축적된 경험을 활용, 중국-인도차이나-ASEAN의 금융시장 진출을 통해 미래 수익원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2010년 기준 연간 6조 원에 달하며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중국의 한국 상장증권 투자자금 유치와 오일머니의 중심지인 말레이시아에서의 신규 자금 유치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제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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