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W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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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09-09 14:36
  • 승인 2010.09.09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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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한화 회장 발로 뛰는 ‘상생경영’ 화제
“보호 보다 육성 통해
‘글로벌기업’ 키운다”
천남동공단 협력업체 방문…애로사항 즉각 해결


한화그룹(회장 김승연)은 상생경영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한화는 창업정신이자 기업이념은 ‘신용과 의리’이다. 이를 바탕으로 고객감동을 실현하며 ‘칭찬받는 기업’,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는 것을 경영목표로 하고 있다. 하청기업과 상생협력을 통한 함께 가는 사회를 실현하고자 하고 있다. 한화의 상생경영 방식이 타 기업들과 확연히 다른 점은 '보호' 보다는 '육성'에 있다. 하청업체에 거래물량을 보장해준다거나 현금거래를 늘려주는 등의 단순한 일회성 지원이 아닌, 첨단제품 생산을 위한 ‘핵심기술 전수’ 및 경영효율을 높이기 위한 ‘경영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가지도록 지원하고 있다. 한화 계열사들은 중소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3대 요소인 ‘기술’, ’인력’, ’마케팅’의 3가지 부분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직접 상생경영 현장을 챙기고 있어 화제다.

김 회장은 지난 8월 24일 인천남동공단 협력업체들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듣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등 상생경영 활동을 펼쳤다.

이날 한화 협력업체인 제일정밀㈜의 김흥곤 대표는 김 회장에게 “최근 공장 부지 매입과 건물 신축 용도로 엔화를 차입했다가 환율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그러자 김 회장은 현장에서 바로 차입금 증가분에 대해 무이자 무보증 융자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회장은 이 자리에서 “빨리 가려면 혼자 가도 되지만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라는 말이 있듯이 한화그룹의 협력업체는 단순한 하도급업체가 아니라 한화그룹의 가족이자 동반자”라며 “서로 상생하는 관계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인근에 있는 또 다른 협력업체인 보성테크놀로지도 방문, 펄프 등 원자재 가격 인상분을 납품 가격에 탄력적으로 반영해주겠다고 약속했다.

한화그룹은 “앞으로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와 담당 임원들이 직접 협력업체를 방문해 상생협력을 위한 지속적인 유대를 강화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서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그룹은 지난해 9월 여의도 63빌딩에서 1000여개 중소 협력사와 `상생협력 기반 조성과 자율적 공정거래 질서 확립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하고, 10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 펀드를 조성했다.

한화는 협력사들과 함께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최근 악화된 경제상황에 적극 대처하고 있다.

‘보호’가 아닌 경쟁력 강화를 통한‘육성’

한화의 상생경영 방식은 글로벌경쟁력을 갖춘 기술을 가진 업체로 육성에 노력하고 있다.
협력업체들에게 거래물량을 보장해준다거나 현금거래를 늘려주는 등의 단순한 일회성 지원이 아닌, 첨단제품 생산을 위한 ‘핵심기술 전수 및 경영 효율’을 높여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물질양면으로 지원하고 있다.

한화 계열사들은 중소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3대 요소인 ‘기술’, ’인력’, ’마케팅’의 3가지 부분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하고 있다.

한화 관계자는 "일회성 지원 하에서의 단순한 ‘보호’가 아닌 지속적으로 각 업체의 역량을 육성하는 것이 한화가 지향하는 상생경영의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한화는 독자기술 전수와 지식 나눔을 통해 중소 협력업체들이 자체기술을 보유할 수 있도록 해주고, 이 기술을 함께 상용화 하고 해외시장 판로를 개척해 국가적인 경쟁력을 높여 국부를 증진시키는 것을 한화의 상생경영 목표로 삼고 있다.

기술지원 측면에서는 제조사를 중심으로 금융사와 연계하여 신제품, 주요 원부자재 국산화 공동개발 및 R&D지원 규모를 올해부터 매년 2배 이상 확대했다. 오는 2011년까지 1000억원 이상으로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또한 한화기술금융은 우수 중소 벤처기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여 기술개발을 위한 자금 투자를 진행하고, 제조사는 제조장비를 지원하는 형태의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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