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최태원 회장의 행복경영
SK그룹 최태원 회장의 행복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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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09-08 16:24
  • 승인 2010.09.08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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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구성원 모두의 행복을 위한 따뜻한 변화를 추구하다

SK그룹 최태원 회장은 행복 전도사이다. 그는 함께 나누며 만들어 가는 기업문화와 구성원의 자원봉사 참여를 통해 우리 사회를 행복하게 변화시켜나가고 있다. SK가 추구하는 ‘행복의 극대화’는 단순히 기업의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차원에서 벗어나 사회구성원의 행복의 극대화를 위한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이다. 이는 최태원 회장의 경영이념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뉴욕유엔본부에서 열린 UNGC이사회에 참석한 최 회장은 사회적책임경영(CSR)리더로서 활동을 개시했다. 그의 경영철학은 행복이다. 그는 행복을 창출해서 분배하는 ‘사회적기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K의 행복나누기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SK가 추구하는 사회공헌활동 패러다임은 단순한 기부나 일회적인 이벤트 차원의 지원이 아닌 근본적인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사회투자’ 개념으로 바뀌고 있다. 또한 그에 맞는 새로운 사회공헌 프로그램이 도입되어 전개되고 있다.

SK가 추진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은 △사회적기업 추진 △전문자원봉사단 프로보노 운동 △SK행복 소학교 △핸드볼 전용경기장 건립 추진 △소액 기부 캠페인 △SK미소금융재단 △SK행복나눔 △사회적기업을 위한 전문포털 ‘세상’운영 △SK해피카스쿨 등이다.

“사회적 기업형 CSR 확대해야”

SK는 사회적 기업가 양성을 추진하고 있다.
사회적 일자리 창출을 넘어 민간기업 수준의 경영역량 및 대중적 참여기반을 갖추고 지속가능한 경영을 할 수 있는 새로운 ‘사회적 기업’을 만들겠다는 것이 목표로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2011년까지 500억원의 기금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인 최초의 UNGC 이사인 최 회장은 지난해 6월 24일 미국 뉴욕 매리어트호텔에서 열린 ‘UNGC Leaders Summit 2010’에 참석해 ‘사회적 기업 모델’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당시 최태원 회장은 “단순 기부 등 전통적 사회공헌활동이 투입비용 대비 3배의 경제적·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것에 비해 사회적 기업인 ‘행복한 학교’는 30배의 가치를 창출한다는 점이 확인됐다”면서 “단순 기부 보다는 사회적 기업이 보다 많은 가치를 창출하는 이유는 물고기를 주는 것 보다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주고 나아가 어업산업 자체의 변혁을 가져오는 것이 효율적이기 때문”이라면서 “SK그룹은 앞으로도 사회적 기업 설립·지원·육성을 통해 사회적 문제들을 해결하려는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K는 ‘CSR'지원정책을 통해 한국의 ‘아쇼카’가 탄생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다.

지식전문 인프라 지원 ‘프로보노’ 운동

SK그룹은 새로운 ‘사회적 기업’을 위한 인프라로 전문 자원봉사단인 ‘SK프로보노’를 발족했다. 이를 위해 웹사이트 ‘세상(世想)’(www.se-sang.com)’을 개설했다.

‘SK 프로보노’는 일반 자원봉사단과 달리 전문적인 지식이나 기술 및 자격을 갖춘 SK 구성원이 참여해 사회적 기업이나 단체를 지원하는 전문 자원봉사단이다.

SK그룹의 법률·재무·인사·마케팅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SK 구성원이 참여해 NGO나 사회적 기업의 자립과 성장을 지원하고 이들을 통해 사회변화를 기여토록 하자는 것.
이미 해외 MBA 6명, 미국 변호사 11명, 국내 변호사 12명, 회계사 1명 등 214명의 전문지식과 실무경험을 갖춘 이들이 ‘SK 프로보노’에 참가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사회적 기업이나 NGO를 대상으로 경영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회적 기업이 자립할 수 있도록 SK그룹의 온·오프라인 인프라를 통해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K 관계자는 “방글라데시의 그라민은행 사례처럼 지속가능하고 사회변화에 기여할 수 있는 모델을 확산시키자는 취지에서 실행 전략과 방안을 짜고 있다”고 말했다.

‘SK행복도시락’ 결식아동 노인 복지

SK는 대표인 사회공헌 활동 프로그램 ‘행복도시락’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결식 아동 및 노인에게 안전하면서도 영양가 높은 도시락을 무료로 지원하고, 이를 통해 사회 취약계층에게 자립과 자활을 위한 일자리를 제공한다는 취지이다.

결식 이웃 지원과 사회적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가지 목적을 효과적으로 달성하고 있다는게 SK측의 설명이다.

2006년 2월 제 1호점인 서울 중구에서 출발해 현재까지 29개의 행복도시락 급식센터를 운영 중이며, 현재까지 약 510 여 개의 고정적이고 안정적인 일자리를 취약계층에게 제공했다. SK는 행복을 나누는 도시락 사업을 취약 계층의 자립과 자활을 지원하는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비영리법인 ‘행복나눔재단’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각 급식센터를 사회적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그 결과 현재까지 경기 포천점, 전북 진안점, 전남 순천점 등 총 19개의 행복도시락 급식센터가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았다.

이는 SK와 행복나눔재단, 실업극복국민재단이 공동으로 소외계층을 위한 일자리 창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취약계층 청소년 교육격차 해소 ‘SK해피스쿨’

모 방송사의 ‘장학퀴즈’후원사로 알려진 SK는 재능과 열정은 있으나 가정형편이 어려워 전문 교육을 받을 수 없는 청소년들에게 통합적인 자립교육을 제공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SK해피스쿨’ 프로그램을 2007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클래식 연주가 양성을 위한 '뮤직스쿨', 뮤지컬 배우를 꿈꾸는 청소년들을 위한 ‘뮤지컬 스쿨’, 전문 요리사를 꿈꾸는 학생들을 위한 ‘쿠킹스쿨’에 이어 2009년말 자동차 정비관련 전문 교육을 제공하는 ‘카스쿨’을 런칭해 취약계층 청소년들의 교육격차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SK해피스쿨’은 1970년대부터 시작된 SK그룹의 교육장학 프로그램의 발전적 계승으로 각 전문 분야에서의 전문 교육지원과 함께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인성교육과 관련분야의 자격증 취득·인턴십 및 취업지원 등 통합적인 자립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SK의 끝없는 ‘행복나누기‘

SK의 행복나누기는 끝이 없다. 영화 ‘우생순’의 꿈인 핸드볼 전용구장 건립을 추진하기 위해 최 회장은 지난해 8월 24일 김주훈 대한체육진흥공단 이사장과 함께 유인촌 문화부장관을 만나 ‘핸드볼 전용구장 건립’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한국핸드볼은 20년 숙원인 전용경기장을 2011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 조성하게 됐다.

행복저금통으로 펼치는 작은 나눔 큰 행복이라는 주제로 ‘소액 기부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이렇게 모아진 기금은 결식아동 도시락 제공을 위해 사용된다.

또한 SK는 취약계층 자립과 자활을 위한 자금 대출을 위한 SK미소금융재단을 지난해 출범시켰다.
최태원 회장은 “진정한 행복이란 나 혼자만이 아니라 더불어 나눌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지속가능한 행복이어야 한다”면서 “SK미소금융재단을 통해 좀 더 많은 우리 이웃들과 따뜻한 행복을 나누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SK그룹
사회적 일자리 창출…
5년만에 6000개 돌파


SK그룹의 일자리 창출 및 사회적기업 지원 사업이 5년 만에 6000개가 넘는 사회적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성과를 냈다.

SK그룹은 지난 7월 28일 “지난 2005년 이후 현재까지 다양한 일자리 창출 사업을 통해 4903개, 사회적기업 지원을 통해 1099개 등 총 6002개의 일자리를 만들어냈다”고 밝혔다.

SK는 국내 대기업 최초로 체계적인 ‘일자리 창출 로드맵’을 수립했다. 지난 2005년 첫 해에 만든 일자리 610개이다. 올해 6202개의 일자리를 만들었다. 10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이다.

SK의 일자리 창출 사업은 장애통합교육 보조원 파견사업, 저소득층 보육시설 지원사업, 장애인 무료 IT 교육원, 1318해피존 등이다.

SK는 올 상반기까지 ‘행복을 나누는 도시락’, ‘아가야’ 등 모두 9개의 사회적기업 설립 및 운영을 지원해 총 1099개의 일자리를 만들어냈다.

SK그룹 관계자는 “사회적기업 취업자의 80% 이상을 장애인이나 60살 이상 고령자, 6개월 이상 장기 실직자 등 취약계층에서 채용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1월에는 서울시, 여성 NGO 등과 공동으로 맞춤식 방과후교육을 책임지는 사회적기업 ‘행복한 학교’를 직접 설립해 교사 자격증이 있는 미취업 여성 등 320명을 학습교사로 채용하기도 했다.

또 SK는 ‘행복한 학교’를 통해 앞으로 5년간 교육분야에서 5800여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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