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진주 이도균 기자] 경남 진주시 건축과와 진주지역 건축사회(회장 이종칠)는 23일, 상봉동에서 건축분야 재능 기부를 통한 주거취약계층 집 고쳐주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지난 16일, 이현동에 이어 펼쳐진 봉사활동으로 상봉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설대호)도 동참한 가운데 2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은 주거취약 세대인 김모(59)씨 집을 방문해 옥상 방수와 도배, 장판 교체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이번에 수혜를 입은 김모씨는 “그동안 옥상 누수로 인해 방 천장과 벽지에 물기가 스며들어 곰팡이가 피고 생활하기 무척 힘들었지만 가정 형편상 수선할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었는데 이제는 걱정을 덜게 되었다”며 자원봉사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번 집 고쳐주기 사업은 지난 3월 시와 지역건축사회가 업무협약 체결한 건축분야 재능기부를 통한 주거환경개선사업으로 추진됐으며 사업내용에는 집 고쳐주기뿐만 아니라 생활이 어려운 세대에 대한 무료 건축설계 지원도 포함되어 있다.
시 건축과와 지역건축사회 관계자는“시와 지역건축사회가 건축분야 재능 기부 등을 통해 앞으로 더 많은 주거취약계층에 대하여 용기와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추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도균 기자 news258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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