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황기현 기자] 퇴근길 시민들로 붐비는 거리를 알몸으로 활보한 50대 여성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23일 부산 사하경찰서는 알몸 상태로 소리를 지르며 거리를 돌아다닌 50대 여성 A씨를 공연음란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6시 49분부터 약 10분 간 사하구 한 시장 인근에서 알몸 상태로 150m가량을 돌아다니며 소리를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옷을 다 벗은 여성이 돌아다니고 있다’는 112 신고가 17건이나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누군가 자신을 감시한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 가족과 정신건강복지센터에 사실을 통보하고 정확한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황기현 기자 kihyun@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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