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업시장에서 브랜드 파워를 가지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단순히 가맹점의 개수나 인지도를 뜻하는 것이 아니다. 작은 규모의 프랜차이즈 기업이라도 자체 경쟁력을 탄탄하게 갖추고 있다면 충분히 브랜드 파워를 발휘할 수 있다.
이러한 막강한 브랜드 파워는 예비창업자들에게 큰 힘이 된다. 브랜드 파워와 신뢰도는 창업자들에게 안정적인 창업을 준비할 수 있게 함은 물론 창업 후에도 지속적인 가맹점 관리, 브랜드 관리로 창업자들이 가맹점을 운영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준다.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 필수
브랜드 파워를 갖추려면 자체 연구는 물론 체계적인 시스템의 구축이 필수적이다. 자체 연구소에서 끊임없이 메뉴를 개발하고 소비자 트렌드를 찾는다. 이를 통해 가맹점에선 새로운 상품으로 매출을 올리고 있어, 전형적인 프랜차이즈 성공모델로 표현할 수 있다.
커피전문점 카페베네(www.caff ebene.co.kr)는 다국적 해외브랜드와 대기업이 론칭한 국내 커피브랜드를 제치고 지난해 업계 1위로 올라서면서 브랜드 파워와 경쟁력이 입증됐다. 현재 8월 기준 660여 개 매장을 운영하며 경쟁 브랜드들을 멀찌감치 따돌리고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러한 괄목할만한 성장으로 최근 2011년 경영품질대상(고객감동 부문)을 수상, 한국품질경영학회와 중앙일보 포브스가 공동주관하는 포브스 경영품질대상은 대한민국 기업의 탁월한 경영사례를 발굴, 국내외에 널리 알림으로써 국내 산업계의 전반적인 국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03년 제정된 상이다.
카페베네는 베스트프랙티스, 고객만족 성과, 재무성과 부문 심사에서 모두 상위 평가를 얻었다. 특히 고객만족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카페베네 서비스는 항공사 보다 우수하다’ 라는 슬로건 아래 고객감동경영을 추진해 온 것이 특히 인상적이었다고 주최측은 밝혔다. 지역별 차별화된 마케팅과 고객평가단 운영 등 고객과의 소통을 적극 강화해 온 점 역시 ‘고객만족실현의 일환’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같은 카페베네의 파워는 끊임없는 노력에 있다. 카페베네는 자체적으로 연구개발을 위한 R&D 연구소 조직을 운영, 우리 입맛에 맞는 커피와 와플 등 메뉴 개발에 주력했다. 최근에는 늘어나는 매장과 수요 증가에 따른 생산시설도 확장된다. 지난 4월 경기도 양주 홍죽산업단지에 생산공장을 증설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홍죽산업단지 생산공장 부지에는 원두 로스팅 시설과 제빵공장을 설립해 커피, 와플, 젤라또, 베이커리 제품을 생산 할 계획이다. 내년 4월에 착공해 2013년 1월부터 본격 생산에 돌입될 예정이다.
이 뿐만 아니라 브랜드 성장과 고객만족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고객감동경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역별 차별화된 마케팅, 별별바자회, 고객평가단, 멤버십서비스, 봉사동아리 운영, 영화 및 공연, 뮤지컬 제휴, 유럽커피문화 탐방 등 다양한 서비스 커뮤니티를 형성한 고객소통 경영을 강화 할 계획이다.
참숯바비큐치킨전문점 ‘훌랄라’(www.hoolala.co.kr)는 대중적 수요를 가진 치킨 메뉴에 참숯 바비큐라는 차별성을 접목해 안정성과 수익성 모두를 겸비하고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창업자는 물론 소비자들에게도 꾸준한 사랑을 받아 왔다.
1999년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해 현재 가맹점 1000개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는 가맹점 지원을 위한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선 결과다. 최근 경기도 용인에 2만 3000㎡ 규모의 물류센터와 생산라인, 창업센터 및 연구소를 설립, 물류와 생산을 일괄 처리함으로써 보다 효율적인 가맹점 지원이 가능해졌고, 창업센터에서는 예비 가맹점주 창업교육부터 조리교육, 신제품 개발 연구까지 이루어진다. 이와 함께 스타마케팅이나 드라마 제작지원을 통한 브랜드 간접광고(BPL)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고객만족 경영 실천
스타마케팅, 활발한 이벤트 등 전 분야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브랜드 파워를 키워온 ‘원할머니보쌈’(www.bossam.co.kr)은 1975년 청계천 작은 보쌈가게로 시작해 대한민국 대표 보쌈브랜드로 성장했다.
보쌈의 대중화를 이끌며 건강한 먹거리를 맛있게 제공한다는 고객지향을 경영이념의 핵심가치로 삼고, 이를 통한 고객만족 경영을 실천해 오고 있다.
원할머니보쌈을 운영하는 원앤원㈜은 최근 고객들의 견학을 통한 ‘체험 마케팅’ 강화 일환으로 천안본사를 준공 4년 만에 새롭게 단장했다. 이번에 리모델링한 천안 본사는 ‘고객 만족 증대’를 위해 홍보 인프라를 구축하고 고객참여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1층 LED 홍보 패널에서는 ‘환영합니다’라는 메시지로 시작하여 친환경 먹거리와 정성을 다하는 원앤원주식회사가 ‘고객과 함께’ 호흡함을 표현했다. 4층에서는 ‘창업과 성공’ 그리고 ‘나눔과 비전’을 향한 도전을 소재로 생생한 기록물을 제작해 전시했다. 지하 1층에는 푸드 아카데미를 신설해 마케팅을 강화하고 직접 만든 김치를 만들어 가져갈 수 있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GWP(Great Work Place) 강화 방안의 일환으로 스포츠룸, 카페, 야외 가든 등을 마련해 임직원들의 업무 능률을 향상시키고, 다이내믹한 기업문화를 만들어가는 데 그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했다.
원앤원㈜은 천안본사의 준공으로 생산, 유통, 소비의 전 과정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인 ‘해썹’(HACC P) 기준을 적용하게 했다. 또 친환경 식자재 사용 및 생산과 물류 기능이 선진화되어 식품의 안전성을 확보함은 물론, 소비자에게 건강한 안심 먹거리를 제공하는 으뜸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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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창업코리아
강병오 소장 www.changup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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