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운영전략, 멀티형이 ‘대세’
프랜차이즈 운영전략, 멀티형이 ‘대세’
  • 이상헌 소장 
  • 입력 2011-08-29 17:29
  • 승인 2011.08.29 17:29
  • 호수 904
  • 3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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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줄) 쿨럭 매장과 트리플 바베큐 콤보 - 아들리에 치킨 매장

창업 전문가 3인으로 구성된 창업면에서는 창업에 대한 수년간의 노하우를 고스란히 녹여낸 전문필진들의 실전 테크닉이 연재됩니다. 창업을 꿈꾸거나 준비 중에 있는 예비창업자나 업종전환을 준비하는 사업자들에게 주옥같은 정보가 될 것 입니다.

현재 생계를 위한 수단으로 창업에 대세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프랜차이즈 본사들의 이색적인 행보가 시선을 사로 잡고 있다.탄탄한 관리력과 가맹점 운영 노하우를 인정받는 외식업체들이 자신들 만의 색다른 운영방식을 모색해 불황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아직도 프랜차이즈의 80% 이상은 외식업계가 대부분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새로 론칭되고 사라지는 프랜차이즈 역시 외식업계다.

이처럼 생존경쟁이 치열한 외식업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외부적인 환경에 최대한 느리게 반영하면서도 오래 지속적으로 안정적인 매장운영이 가능한 관리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창업경영연구소(www.econodaily.kr) 이상헌 소장은 “현재 프랜차이즈의 동향을 살펴보면 이익을 많이 남기기 보다는 오래 안정적으로 운영 가능한 부분에 초점을 맞추고 운영전략을 세우고 있는 추세”라며 “예전에는 동종 업종끼리는 운영전략이나 마케팅이 큰 틀에서 벗어나지 않고 비슷하게 진행되는 경우가 많았으나 요즘은 동종 업종의 비슷한 컨셉보다는 자신의 독창성을 살린 차별적 멀티운영전략으로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고 말했다.


관리력·운영방식 상권 및 운영주체 따라 ‘탄력적 적용’

신생 프랜차이즈 브랜드나 기존에 오랜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우수브랜드는 현재 유행하는 트렌드를 반영하는 탄력적인 운영을 기본 방침으로 삼고 있다.

최근에는 고객이나 가맹점주가 원하는 바에 따라 맞춤형으로 가맹사업을 진행하거나 서비스를 실시하는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늘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자신들의 의견이나 생각보다는 소비자의 생각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운영하려는 경향이 높다.

배달전문으로 알려진 대표적인 창업 업종이 바로 치킨전문점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고객들이 먹는 데에만 그치지 않고 매장에서 직접 편안함을 느끼기를 원해 그에 맞는 카페형 매장형태가 대세를 이루며 배달을 전문으로 하는 브랜드나 매장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수 개발된 파우더를 이용해 구운 치킨이 아닌 전통적인 성향이 강한 후라이드치킨을 선보이며 인기몰이 중인 ‘야들리애치킨’(www.yadllie.com)가 배달은 하지 않고 순수한 매장형으로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상권이나 지역적인 특성에 따라 배달을 하려는 가맹점의 경우는 선택적으로 배달을 할 수 있도록 탄력적인 운영정책을 펼치고 있다.

최근에 야들리애치킨은 기존 인테리어 콘셉트를 완전히 버리고 내추럴하고 화사한 톤의 편안한 형태의 트렌드에 강한 인테리어를 선보여 분위기에 민감한 젊은층이나 여성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세계 각국의 인기 병맥주를 40%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하는 ‘쿨럭’(www.coolluck.kr)은 대부분의 매장이 넓은 평수를 기본으로 가맹점을 오픈한다. 또한 가맹점주의 여건에 따라 철처한 맞춤형 창업을 기본으로 가맹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동네 상권에 가맹점을 오픈하는 가맹점주의 경우 젊은층보다는 중장년층을 겨냥해서 가맹점을 운영해야 한다. 이럴 경우 쿨럭은 세계맥주의 비율을 줄이고 그 상권에 맞는 주류를 중심으로 그에 맞는 메뉴를 구성할 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 매장의 규모도 굳이 몇 평 이상을 요구하지 않고 예비창업자의 요구에 따라 그에 맞는 인테리어를 제공한다. 한마디로 철저한 맞춤형 가맹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

그 외에는 주류와는 상관없는 음식점인데 저녁에 상권이나 가맹점주의 요청에 따라 맞춤형 주류 메뉴를 제공하고 있는 곳도 있다. 누들&라이스전문점 ‘라이스스토리’(www.ricestory.net )는 기본적으로는 식사메뉴 판매를 중점으로 가맹점을 운영하지만 저녁에는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주류나 안주메뉴를 가맹점의 요청에 따라 맞춤형으로 제공해 가맹점의 안정적인 매출 확보에 신경쓰고 있다.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퓨전주점 ‘유객주’(www.yugaekju.co.kr)는 복합판매방식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기존 브랜드에 비슷한 업종의 다른 전문 업종을 기본으로 매장 한쪽에 또 다른 매장을 새롭게 구성하는 ‘숍인숍(Shop in Shop)’ 개념의 새로운 판매방식을 시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방식은 고객들이 원하는 요구 중 한가지를 매장 안에 새롭게 구성하는 이색 매장형태다. 이처럼 프랜차이즈 외식업체들은 자신들의 독특한 매장운영 방식을 개발하고 실행에 옮기면서 본사와 가맹점 모두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굿프랜차이즈 놀러가기 창업경영연구소
이상헌 소장 www.ica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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