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지방 걱정 없는 치킨
참숯바비큐치킨전문점 ‘훌랄라’(www.hoolala.co.kr) 홍대점을 운영하고 있는 손중선(55) 사장은 창업 6개월 만에 월 평균 6000만~8000만 원의 매출을 올리며 홍대 맛집의 한 곳으로 자리를 잡았다. 인기의 비결은 신선한 국내산 닭고기만을 사용해 참나무 장작과 참숯으로 구워 불필요한 기름기는 쏙 빼고 대신 담백함과 쫄깃한 맛을 제대로 살려 낸 바비큐치킨. 손 사장은 “몸짱이나 다이어트 등에 관심이 많은 젊은 층 손님들의 취향을 고려해 기름에 튀기지 않은 바비큐치킨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여기에 고추장의 매운 맛을 주원료로 32가지의 재료를 첨가해 만든 독창적인 핫소스로 바비큐치킨의 맛을 더했다. 손 사장은 “기름기가 쏙 빠진 닭에 매콤하고 달콤한 소스를 입힌 맛이 한국인 입맛에 딱 맞는다는 평을 듣고 있다”며 “맥주와 함께 먹기에 좋고 트랜스지방에 대한 걱정도 없어 여성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소비자들의 건강 음식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치킨도 다양한 기능성을 갖춘 메뉴로 고급화시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자연스럽게 프리미엄치킨 메뉴 개발로 전개되고 있다. 웰빙 바람을 타고 기름에 튀긴 치킨의 수요는 줄어든 대신, 숯불이나 오븐에 구워 낸 구운 치킨이 시장의 세대교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구운치킨은 트랜스지방 걱정이 없고 칼로리도 낮췄다는 점에서 건강을 중시하는 요즘 소비자들의 기호에 잘 맞는다.
유러피안 치킨 하우스 치킨호프 전문점 ‘치킨매니아’(www.ckni a.com)에서는 100% 채종유로 튀겨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후라이드류와 기름 한방울도 들어가지 않아 안심인 웰빙오븐구이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오븐구이치킨은 건열과 습열을 통한 미세 수분 유지 기능으로 조리 후에도 육질이 퍽퍽하지 않고 부드러운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치킨매니아는 패밀리레스토랑을 연상케 하는 세련되고 고급스런 인테리어로 치킨호프의 주 고객인 남성뿐 아니라 젊은 여성, 가족들까지 고객층을 확대하고 있다. 고객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주방과 홀을 분리하여 주방의 냄새가 홀로 유입되는 것을 막았으며, 소품도 멜라닌 접시가 아닌, 유러피안 느낌의 일제 도기 그릇을 사용하여 위생 뿐만 아니라 고급스러움까지 더했다.
특허 받은 웰빙 피자, 수제 젤라또아이스크림 인기
창업시장의 스테디셀러 아이템인 피자창업은 너도 나도 시장에 뛰어들어 포화상태에 이르렀다. 이제 다른 브랜드와 확실히 구별되는 독특함이 없이는 살아 남을 수 없다.
웰빙 피자 전문점 ‘뽕뜨락쌀피자’(www.bbongdderak.com)는 피자에 대한 인식을 확실하게 바꿔주는 신개념 웰빙피자를 선보이고 있다.
뽕뜨락쌀피자가 다른 피자와 차별되는 가장 큰 특징은 바로 특허 받은 웰빙 도우에 있다. 카페인이 없고 성인병 예방에 효능이 있는 뽕잎과 우리 쌀, 해바라기씨 등을 이용해 3~4℃ 저온에서 48시간 숙성시켜 도우를 만든다. 뽕잎에 들어 있는 루틴 성분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데다 해바라기씨와 호밀, 대두 등을 넣어 아이들 두뇌 개발에도 좋다. 여기에 뽕나무 열매 ‘오디’와 우리 쌀을 이용해 부드럽고 쫄깃한 맛의 오디 쌀 도우를 추가해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더욱 넓혔다. 오디는 노화를 억제하고 불포화 지방산이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 이런 오디와 식이섬유가 풍부한 우리 쌀을 황금비율로 혼합해 소화흡수가 잘 되는 피자 도우를 개발했다.
명정길(45) 대표는 “뽕잎 도우로 만든 피자는 특유의 향과 풍미로 피자 맛에 익숙하지 않은 장년층이나 노인 분들에게 인기가 좋고, 오디 쌀 도우 피자는 아토피 등 자녀들의 건강을 생각해 밀가루 음식을 피하고자 하는 주부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이 뿐만이 아니다. 유기농 토마토와 20여 가지 야채를 넣어 직접 만든 뽕뜨락만의 전용 피자소스는 풍부한 영양소는 물론 깔끔한 맛으로 한국인의 입맛에 딱 맞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100% 순 자연산 천연치즈를 사용하는 등 보다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대표적인 디저트 메뉴인 아이스크림 시장에서는 미국 스타일의 공장형 아이스크림에서 벗어나, 홈메이드 방식의 이탈리아 젤라또 아이스크림이 새로운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매장에서 직접 제조하는 만큼 맛이 신선하고 유지방 함유량도 10% 이하로 낮아 웰빙 트렌드에도 잘 어울린다.
젤라또 아이스크림 카페 ‘카페띠아모’(www.ti-amo.co.kr)는 정통 이탈리아식 젤라또 아이스크림을 선보이고 있다. 신선한 과일과 고급 원료를 사용해 직접 제조하고, 인공색소나 향을 첨가하지 않아 신선하고 순수한 맛을 낸다. 유지방 함량이 낮아 느끼하지 않으며, 과일의 맛과 향을 오랫동안 느낄 수 있다. 계절적 격차가 큰 아이스크림 매출을 보완하기 위해, 매장을 카페 형태로 꾸미고 에스프레소커피, 케이크 등의 메뉴도 갖췄다.
쿨(cool)한 아이템, 멋진 가게
FC창업코리아
강병오 소장
www.changupkorea.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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