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을 이뤄주는 氣의 비밀 82
성공을 이뤄주는 氣의 비밀 82
  • 청월 스님 
  • 입력 2010-10-12 12:56
  • 승인 2010.10.12 12:56
  • 호수 859
  • 37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험한 기도처는 이유가 있다-2
신(神)과 감응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면 될까. 쉽게 설명하자면 라디오 주파수를 맞추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특정한 주파수를 가진 존재에게 나의 뜻을 전하고 도움을 받기 위해서는 그분의 주파수에 맞춰야 한다. 사이클을 정확히 맞추지 않으면 적절한 소리를 들을 수 없듯이 우리 주위에 좋은 에너지가 가득 차 있다 하더라도 우리가 마음을 모아 사이클을 맞추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게 된다. 그분들의 주파수는 초고파동이며, 그 파동수와 맞추기 위해서는 보통의 노력과 정성으로는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물론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지성여신(至誠如神), 지성감천(至誠感天). 지성은 신과 같이 놀라운 힘이 있다. 지성은 사람을, 역사를, 나라를, 나아가서는 하늘을 움직인다. 지성은 인간이 갖는 최고의 무기요, 최대의 힘이요, 최대의 덕이다. 예수님, 부처님, 관세음보살, 지장보살, 산신님 등의 무한한 자비를 얻고자 한다면 지극한 정성으로 그들의 초고파동과 하나가 되면 된다. 우주 초고파동과 하나가 되는 기도법은 다음과 같다.

먼저 기도는 특정한 시간을 정해놓고 하는 것이 좋다. 교회에서 새벽기도를 하거나 사찰에서 백일기도, 천일기도 등 시간을 정해놓고 하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교회나 사찰에 나가지 않아도 관계없다. 매일 자신이 지킬 수 있는 정기적인 때를 정한 뒤 그것을 지키면 된다. 새벽시간도 좋고, 아침에 일어나서도 좋고, 점심시간, 잠자기 전 아무 때라도 좋다. 굳이 기도시간 가운데 가장 좋은 시간을 꼽으라면 잠자기 전 시간이 가장 좋은 듯하다. 잠자기 전에 기도를 하다가 곧 잠들게 되면 편안한 수면을 이룰 수 있을 뿐 아니라, 잠자는 시간 내내 기도수행이 연장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마음속에 잠자는 시간이 수행의 시간이 될 것이라는 염을 세운 뒤 기도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둘째 간절한 마음이다. 기도는 지극한 마음 하나면 된다. 복잡한 형식이나 생각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그냥 간절하게 부처님, 예수님, 산신님 등등을 떠올리며 지극한 마음을 전하면 된다. 간절하다는 것은 마음이 한결같다는 것이다. 기도하는 사람은 원하는 것이 있기 마련이고, 그 소원을 이루고자하는 마음을 하나로 모으면 된다. 마음을 하나로 모아 기도하면 반드시 이루어진다. 소원은 모든 감정과 행위의 근원이다. 그것은 보다 높은 차원에서 자신을 표현하려고 욕구하는 생명의 원리이다. 즉 우리의 의식 속에 아직 상상의 이미지일 뿐인 생명이 몇 가지 형태로 나타나고, 그것을 표현하는 것이다. 소원이라는 것은 모든 사물이 존재하는 힘, 즉 우주를 움직이는 원리이다.

원효대사는 기도하는 법에 대해 “절하는 무릎이 얼음처럼 시려도 불 생각을 하지 말고, 주린 창자가 끊어져도 먹을 생각을 하지 말지어다”라고 했다. 얼어 죽든 굶어 죽든 상관하지 말라는 말씀이 아니라 그만큼 간절히 기도하라는 의미다.

청월 스님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