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능력 뇌파 7.5Hz의 비밀 2
참선 중에 있는 스님들의 뇌파는 깊은 잠을 잘 때와 같다고 한다. 뇌파는 흔히 파장에 따라 5가지로 분류되고 있는데, 평상시 우리의 뇌파는 베타파(14-30Hz)에 해당된다고 한다. 베타파(beta wave) 상태가 계속해서 지속되면 뇌는 혼돈에 이르고 초조해진다. 학습효율도 저하되게 된다. 따라서 바람직한 상태로 뇌를 유지하고 뇌의 활동을 활발하게 하기 위해서는 뇌파를 다운 시키는 것이 좋다. 뇌파를 다운시키기 위한 가장 손쉬운 방법은 명상을 하는 것이다. 명상을 하면 우리 뇌는 13Hz에서 8Hz 사이의 알파파를 폭발적으로 생산하게 되고, 뇌는 알파상태가 된다.
의식이 높은 상태에서 몸과 마음이 조화를 이루고 있을 때 발생되는 뇌파인 알파파는 8-13Hz로 깊은 이완과 명상의 상태이고 몸의 재생이 이 상태에서 일어난다고 하며, 깊은 안정감과 행복한 기분을 맛보게 되며 나아가 각종 초능력들을 행사할 수 있다.
얕은 수면 상태 때에서는 알파파보다 더욱 느린 세타파(4Hz-8Hz)가 발생되는데, 세타파는 지각과 꿈의 경계에 해당된다. 이 상태에서는 갑작스런 통찰력 또는 창조적 아이디어를 얻기도 한다.
깊은 수면 상태에서 발생되는 뇌파를 델타파(0.5Hz-3Hz)라고 한다. 델타 상태에 있을 때는 잠들어 있거나 무의식 상태임을 말한다.
1967년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 행동의학과 허버트 벤슨 교수의 연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온 바 있다. 벤슨 교수는 명상 수행자 36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명상 전후에 혈압·심박수·체온 등 생리현상의 변화가 뚜렷함을 밝혀냈다. 1970년 같은 대학 그레그 제이컵 교수는 연구 대상을 명상훈련을 받는 그룹과 테이프 책을 듣는 방식으로 마음의 평정을 구하는 그룹으로 나눠 각 그룹의 뇌파를 비교연구한 결과에서도 명상훈련 쪽에서 훨씬 더 많은 세타파가 나오는 것을 발견했다.
그런데 우리가 주목해야 할 뇌파는 알파파와 세타파 사이에 있는 미묘한 지점이다. 약 7.5Hz 정도가 아닐까 추정된다.
태아와 아기의 뇌파가 7.5Hz라고 한다. 신생아의 REM수면은 전체 수면 시간의 50%나 된다. 어린아이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우주의식과 공명하며, 선천적으로 초능력을 구사하는 것이다.
알파파와 세타파가 서로 동조하는 이 지점에서는 우뇌가 급격하게 활성화되어 공명기능이 강력하게 일어난다. 의식과 잠재의식이 합치되는 지점이 바로 여기로 판단된다. 우리가 명상을 통해 뇌파를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게 되면 우주의식과도 동조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만약 우주의식과 교감할 수 있다면 우주에너지도 얻을 수 있다. 고층 아파트에서 떨어진 아이들이 멀쩡하게 살아났다는 이야기들도 허구만은 아니다. 물론 성인도 우주의식과 공명하면 직감, 직관, 영감, 영시 등 초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
청월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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