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의 변화가 빠른 치킨 시장에서 살아남는 방법!
트렌드의 변화가 빠른 치킨 시장에서 살아남는 방법!
  •  기자
  • 입력 2010-05-17 13:39
  • 승인 2010.05.17 13:39
  • 호수 838
  • 28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후라이드→구운 치킨→ 전기구이, 치킨변천사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 치킨퐁 - 위너스치킨 - 미스터치킨 - 티바두마리치킨

창업시장에서 가장 많은 점포수를 자랑하는 블루오션하면 치킨전문점을 손꼽는다. 그만큼 오랜 시간동안 아이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가장 좋아하는 대표 간식으로 자리매김함으로써 경기흐름과 상관없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70~80년대만 해도 튀김옷을 입혀 기름에 튀긴 후라이드치킨이 대세를 이뤘다. 그러면서 다양한 치킨메뉴를 구성해 가맹사업을 펼치는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한 두개씩 생겨나면서 지금은 외식업종에서 가장 많은 점포수를 자랑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외식업계에 불었던 웰빙치킨의 주인공은 단연 ‘구운치킨’이다. 이처럼 치킨의 역사가 주기적으로 바뀌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바로 고객의 요구다. 고객들의 성향은 끊임없이 바뀌고 변하고 있다. 이 같은 트렌드 변화가 결국은 시간에 따른 메뉴의 변천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요즘 들어 모든 사람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바로 ‘웰빙’이다. 따라서 먹거리는 물론 옷, 주거하는 집까지 건강을 먼저 생각하고 결정하고 있다. 먹고 입고 자는 것만으로도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들을 선호하고 있는 것. 또한 최근에는 웰빙과 옛것에 대한 관심이 복합화되면서 또 다른 트렌드를 만들어 내고 있다.

이제 창업시장에서 외식업으로 성공하려면 소비자들의 트렌드부터 파악해야 한다. 각 업종별 트렌드 주기 역시 천차만별이며 특히 그 중에서도 오랜 시간동안 남녀노소 상관없이 간식거리로 각광받아 온 치킨의 경우가 가장 짧은 주기로 트렌드가 변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치킨업체에서도 신메뉴 개발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 추세다.


제1세대 웰빙치킨 구운치킨 전문점

구운치킨 하면 가장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곳이 ‘치킨퐁’과 ‘위너스치킨’이다. 이 두 브랜드는 구운치킨 중에서도 각각의 특색과 차별성을 잘 살린 곳으로 유명하다.

치킨퐁은 자체 개발한 오븐기로 기존 오븐기에 비해 3~5분 정도 조리가 빠르며 수입이 아니기 때문에 가격적인 부분에서도 저렴해 경쟁력이 높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수입오븐기의 경우 국내산 오븐기에 비해 가격차이가 2~3배 정도 차이가 난다. 그 외에도 치킨퐁은 제1브랜드인 가르텐비어의 기술력을 응용해 배달용 냉각테이블을 자체 개발, 집에서도 맛있고 신선한 맥주를 즐길 수 있도록 차별화 시켰다.

위너스치킨은 오븐기 중에서도 스팀을 이용한 오븐기술을 도입, 수분을 그대로 보존해 치킨 육질이 다른 치킨에 비해 훨씬 부드럽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소비자들이 건강에 대해서 예민하다고 판단, 트렌스 지방을 일체 사용하지 않고 있다. 그 뿐만 아니라 치킨업계 최초 파우더를 입힌 치킨을 오븐기로 구워 내는데 성공,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두 마리치킨전문점으로 전국에서 가장 빠른 가맹사업을 실현시키고 있는 ‘티바두마리치킨’ 역시 합리적인 가격과 다양한 메뉴로 차별성을 꾀하고 있다. 가격이 싸면 품질이 좋지 않을 거라는 편견을 완전히 무시하고 후라이드 치킨부터 구운 치킨까지 뛰어난 맛을 자랑하고 있는 것.

특히 티바두마리치킨의 경우 1천만원대 창업할 수 있는 소자본 창업아이템으로 예비창업자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아울러 신규창업 뿐만 아니라 기존 자영업자들 사이에서 업종전환을 하고 싶은 1위 브랜드로도 위상을 떨치고 있다.


제2세대 고품격 웰빙치킨 전기구이치킨전문점

이처럼 지난 2008년부터 구운치킨들이 웰빙치킨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옛 향수를 자극하는 ‘전기구이치킨’을 예전 전통방식을 그대로 접목한 전기구이치킨전문점 ‘미스터치킨’이 치킨시장에서 또 다른 웰빙 치킨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합리적인 가격과 건강을 테마로 빠른 시일 내에 외식업계에서 치킨문화를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미스터치킨은 짧은 시간에 어린 아이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두터운 소비자층을 확보, 안정적인 매출과 수익률 높은 창업아이템으로 급부상한 것.

오븐구이 치킨과의 차이점을 살펴보면 스팀이나 열풍을 이용한 방식이 아니라 전기에서 발생하는 열로만 익힌다는 점이다. 미스터치킨의 전기구이는 자체 개발한 소스를 입힌 염지된 100% 생닭을 그대로 50분 이상 열로만 서서히 익혀 영양소 파괴가 거의 없고 육질 역시 살아 있어 고객들 사이에서 웰빙 치킨으로 호응도가 높은 편이다. 이처럼 치킨시장의 트렌드가 오븐구이에서 전기구이 치킨으로 변하고 있는 것.

미스터치킨은 전기구이치킨 외에도 식사메뉴 및 부가메뉴로 마늘구이치킨, 크리스피치킨, 쫄뱅이 무침, 케이준 치킨샐러드, 나초칩과 통감자구이, 수제 돈까스, 치킨카레 등을 고객들에게 제공해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특히 미스터치킨은 식사메뉴 개발과 판매로 동종 업계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복합화 경영으로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하기로 유명하다.

미스터치킨 강성교 대표는 “치킨전문점이지만 패밀리레스토랑과 같은 매장 분위기 연출로 고객들의 취향을 만족시키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최근 외식업계에서 성공하려면 트렌드에 맞는 웰빙 메뉴 구성은 물론이고 고객들 개개인의 취향을 최대한 맞춰 주는 눈높이 서비스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러한 경쟁력 때문에 미스터치킨은 매장 평균 테이블 회전율이 4~5회 이상 웃돌 정도로 수익률 높은 창업아이템으로 예비창업자들 사이에서 각광받고 있다. 특히 배달형ㆍ호프형ㆍ레스토랑형 3단계 맞춤창업제도를 실시하고 있으며 기존 치킨전문점에서는 볼 수 없는 본사와 함께 하는 공동창업시스템을 운영해 본사의 관리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상헌 한국창업경영연구소장] www.icanbiz.co.kr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