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체 오오라로 건강을 알 수 있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성인들의 배후에 후광이 있는 것은 어떻게 이해해야할까?그것은 고차원의 에너지를 가진 인물의 경우 빛 에너지가 나타난다는 것은 공통된 현상이 아닐까한다. 생체에너지는 일반적으로 AURA(오오라)라고 한다. 사람이나 물체에서 발산하는 기운 또는 영기(靈氣) 같은 것을 뜻하는 말이다.
오오라는 종교 의식에서 기원하는 현상으로 “가깝고도 먼 어떤 것의 찰나적인 현상(einmalige Erscheinung einer Ferne, so nah sie sein mag)”이라 정의하고 있다. 성인들에게서 나타나는 후광은 영적 진화의 수준이 고도화되었을 때 나타나는 일종의 에너지라고 말한다.
깨달음의 수준, 각성의 수준에 도달했을 때 저절로 나타나는 현상이라는 것이다. 영어사전에 의하면 오오라란 ‘어떤 인간이나 장소나 또는 물건으로부터 발산하는 것으로 보이는 아주 미묘하게 퍼지는 성질 혹은 환경’이라고 정의되고 있다.
하지만 성인들에게서 나타난 후광을 ‘오오라’라는 한마디로 정의하기는 힘든 것이 사실이다. 오오라도 개인의 수련정도, 영적 각성(靈的覺醒)수준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인도의 요가 수행자 라마챠라카는 오오라에 대해 인간의 일곱 가지 기본요소 즉 육체, 유체, 푸라나(생명력), 관능적 마음, 지적마음, 영적 마음 및 영혼 중 한 가지 아니면 그 이상의 기본요소가 발산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성인들의 경우 영적 각성이 인류로서는 최고도에 도달했으며, 그 결과 후광을 발산한 것이다.
라마챠라카는 영적인 수행 수준이 높을수록 다양한 형태의 오오라를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영적으로 진화한 수준에 따라 인간의 구성요소로부터 나오는 에너지 방사를 감지할 능력이 있다는 것이다.
수련정도에 따라 다른 사람의 몸에서 나오는 오오라를 감지하여 개인의 건강상태는 물론 운명까지 알아내는 것도 불가능하지 않다. 육체 오오라는 육체로부터 아지랑이처럼 뻗쳐 나온다. 건강한 사람은 육체에서 발산하는 선이 빳빳하고 억세지만, 건강이 좋지 않을 때는 부드럽고 축 늘어져 있거나, 혼란하고 무질서하게 얽혀있다.
오오라의 색깔도 감지할 수 있다. 인체에서 발산하는 오오라의 색깔을 통해 그 사람의 능력, 건강상태 등을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인체 오오라는 개인의 건강은 물론 수행정도까지 알게 해준다. 수행정도가 높은 사람은 인체에서 강렬하고 밝은 빛이 나온다.
예수나 석가모니는 수행의 정도가 인류 역사상 최상위의 인물들로 일반인들도 볼 수 있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예술가들이 후광만을 그린 것은 표현방법상의 문제였을 뿐 후광과 인체 전체에서 발산되는 오오라는 동일한 것이다.
영국의 심령학자 포우엘(A.E. Powell)은 오오라를 통해 욕망, 정서 등을 읽어낼 수 있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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