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을 이뤄주는 氣의 비밀 54
성공을 이뤄주는 氣의 비밀 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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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03-09 13:02
  • 승인 2010.03.09 13:02
  • 호수 828
  • 37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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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氣)는 과학이다
“도(道)에 대해 아십니까?”

길거리 포교에 나선 특정 종교 신도들이 던지는 질문을 한번쯤은 들어보았을 것이다. 그들의 입을 막는 방법은 역으로 질문을 던지면 된다.

“당신은 도를 아십니까?”

횡설수설한다면 그는 도를 모르는 것이다. 진실로 안다면 그렇게 길거리를 헤매고 다니지 않을 것이다.

진실은 언제나 단순하다. 그러면서도 명쾌하지 않다. 인간의 언어나 글로서 명쾌하게 정의가 된다면 그것은 본질과는 거리가 멀다. 진리란 속 시원하게 증명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불교 선가(禪家)에는 불립문자(不立文字)라는 말이 있다. 선가에서는 참된 불법으로서의 정법(正法)은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해지는 것(以心傳心)이지 문자로 전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입만 열면 신(神), 정신, 마음을 강조하는 사람에게 물어보라.

“도대체 정신이 무엇입니까?”

“마음이 무엇입니까?”

신이나 마음, 정신의 실체란 도대체 무엇인가? 많은 안건들이 제시되겠지만 이것저것 따져보다가 결국에는 자신들이 아무것도 아는 것이 없다는 것을 인정하게 될 것이다. 과학자들이 말하는 에너지, 우리가 말하는 기(氣), 성직자들이 말하는 정신이라고 칭하는 것은 본질적으로 같다고 볼 수 있다.

그렇지만 그것의 근원에 대한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남아있다. 실제로 에너지는 볼 수 없다. 다만 에너지가 발현되는 현상만 볼 수 있을 뿐이다. 에너지의 근원은 언제나 우리의 감각이 미치지 않는 영역에 머물러 있다.

어떤 사람이 전구를 발명한 에디슨에게 물었다.

“선생님, 도대체 전기란 무엇입니까?”

“전기는 실존하고 있소. 그러니 쓰시오.”

모두가 알다시피 전기란 현상은 분명 존재한다. 전기가 뭐냐고 따져봤자 소용없다. 의심하지 않고 그냥 쓰면 된다. 기 에너지도 의심하지 말고 그냥 쓰면 된다.

과학적으로 측정하지 못한다고 해서 없다고 가정한다면 그것이야말로 어리석은 짓이다.

기를 현대 과학 장비로 측정하여 우리가 알고 있는 에너지 형태로 말한다면 전계(電界), 자계(磁界), 원적외선(遠赤外線), 마이크로파, 초저음파(超低音派), 광자(光子) 등이라 할 수 있다.


청월 스님
미국 사우스베일로
한의대 졸업
청심선원 선원장
(02-2268-10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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