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생을 알면 병을 고칠 수 있다?
전생요법을 통해 불치병을 치료하는 사례도 많이 있다고 한다. 영국의 캐논 박사는 여러 사례들을 토대로 전생요법을 개발, 세계적으로 유행시키게 되었다. 미국 조지아 대학 로버트 알메다 교수는 전생과 환생 등에 대해 폭넓게 연구한 끝에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리고 있다.
‘최근 20, 30년 동안 환생이나 유령, 빙의, 유체이탈 체험 등이 과학적 방법을 적용해 검토되었다. 이러한 연구성과는 철학자의 입장에서 볼 때 인상적일 뿐 아니라 사후에도 어떤 형태로든 계속 존재한다는 사고방식을 뒷받침하는 강력한 증거가 되고 있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정신분석 학자들은 이러한 많은 전생 여행자의 경우를 다중 인격이라는 신경병리학적 징후에서 비롯되었다고 보고 있다. 이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 윤회, 환생, 전생에 대한 증거가 없다고 부정하는데, 그렇다면 죽음 이후의 삶이 없다고 확신시켜 주는 것은 도대체 무엇인가? 무슨 증거를 제시할 것인가? 만약 우리가 죽음 이후의 삶을 부인하다가 죽은 후에 지금의 삶 이후의 또 다른 삶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최소한 죽음 이후에 삶에 대해 열린 태도를 갖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겠는가?
1916년 2월 26일자 중국 <신주일보(神州日報)>에도 보도된 사실은 매우 흥미롭다.
중국 산동성에 최천선(崔天選)이라는 사람이 살고 있었다. 학교라곤 가보지 않은 석공이었던 사람은 32살이라는 나이에 그만 죽고 말았다. 사망한 지 사흘째 되는 날 시체는 관 속에 들어갔다. 그날 밤 관 속에서 이상한 소리가 났다. 가족들은 긴장할 수밖에 없었다. 귀를 기울여 보니 사람이 살아난 것 같았다. 관을 열어 보니 시체가 눈을 뜨고 있었다. 죽었던 사람이 다시 살아난 것이다.
영영 이별한 줄로만 알았던 사람이 다시 눈을 뜨자 가족들은 기뻐서 어쩔 줄 몰랐다. 그런데 문제는 최천선이 반가워서 어쩔 줄 모르는 식구들을 알아보지 못했다는 점이다. 또한 그는 알아들을 수 없는 이상한 소리를 하고 있었다.
며칠이 지나자 최천선은 건강을 회복했다. 하지만 최천선은 여전히 가족들을 알아보지 못했고, 알 수 없는 언어를 말했다. 본인도 답답해했다. 최천선은 종이 위에 글을 써나갔다. 능숙한 솜씨로 글을 써나가는 모습에 가족들의 눈은 휘둥그레질 수밖에 없었다. 최천선은 일자무식이었기 때문이었다. 글로 볼 때 자신은 본래 중국 사람이 아니고 안남(베트남) 사람이라는 것이었다.
“나는 안남에 사는 유건중(劉建中)이라는 사람이다. 나는 병 중에 있었는데 병을 치료하기 위해서 땀을 내야 했다. 그러다 그만 잠이 들었는데 깨어나 보니 여기 이렇게 와 있었다.”
어떻게 된 일일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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