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이미지 상승 및 호기심 유발로 매장 방문률 높여

이제는 특허받는 기술력이 사회적으로도 인정받는 시대가 왔다. 인증받은 기술은 그렇지 않는 제품이나 브랜드보다 훨씬 소비자들에게 높은 신뢰감과 기대감을 준다. 따라서 지금은 모든 산업들이 R&D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창업시장에서도 자체기술 개발을 특허까지 받아 인기를 끌고 있는 브랜드들이 불황에도 불구하고 고속성장을 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 생존경쟁이 치열한 창업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선 남과는 차별화된 특별한 기술과 노하우가 필수조건이 된 것. 특히 외식업 관련된 프랜차이즈들의 움직임이 가장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창업시장에서 가장 치열하기로 소문난 주류전문점 중에서 특허받은 기술력으로 탄생한 냉각테이블 설치와 아이스잔으로 고객들에게 호기심을 유발시켜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중견브랜드로 거듭난 ‘가르텐비어’.
이 브랜드는 맥주 특유의 신선한 맛을 최대한 길게 고객이 마실 수 있도록 배려한게 성공할 수 있었던 요인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맥주가 가장 맛있는 온도는 4~6℃. 냉각테이블은 이 온도를 지속적으로 유지시켜 주기 때문에 김빠짐을 방지하고 시원한 맛을 지속적으로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아이스 잔은 입구가 좁아 맥주와 공기가 만나는 면적을 최소화해 맥주의 산화를 막기 때문에 오랫동안 신선한 맥주 맛을 즐길 수 있다.
특히 고객 생일이벤트 중에는 롱 아이스잔을 이용해 메뉴 무료 제공 등과 같은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가르텐비어 한윤교 대표는 “처음 특허관련해서 순탄치 만은 않았지만 지금은 이 특허로 인해 큰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며 “현재는 배달전문점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소형점포형 디자인으로 고안된 냉각테이블과 냉각기에도 접목해 점점 기술이 발전된 상태”라고 말했다.
이같은 안정적인 고속성장을 기반으로 현재는 중국 혜주에 직영점을 오픈해 성황리에 운영 중에 있다.
최근들어 웰빙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가장 관심있는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전통식단이나 전통을 접목한 아이템들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그 중에서도 한끼 식사대용으로 든든하고 쌀 100%를 이용해 만든 떡에 대한 인기가 가장 눈에 띈다.
떡을 자체 개발한 제조기술을 이용해 구워서 판매해 큰 눈길을 끌고 있는 오븐떡 & 쌀베이커리전문점 ‘굽찐가’가 바로 그 주인공.
이곳에서는 특허받은 제조기술 및 장치로 쌀을 이용해 다양한 먹거리를 개발하고 있다. 별도의 정예 제품개발팀을 두고 다양한 연령층별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는 메뉴 개발에 힘쓰고 있다.
굽찐가 서동현 대표는 “예전부터 내려오는 떡의 제조기술인 찌는 방식에서 탈피해 빵처럼 꿉는 형식으로 떡을 만들기 까지 오랜 시간동안 연구·개발에 노력했다”며 “이제는 만드는 기술을 뛰어넘어 많은 사람들이 가볍게 빵을 먹듯이 이제는 떡을 부담감없이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메뉴 개발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굽찐가에서 만들어진 제품들은 사용하려는 용도에 따라 제품의 변신이 자유롭다. 추석과 같은 명절에는 전통방식의 포장재 이용과 전통 웰빙재료를 접목시킨 다양한 메뉴를 선물하기 좋게 맞춤제작도 해주고 있다.
그리고 가볍게 끼니를 때우려는 사람들에게는 식사대용으로 부담없이 즐길 수 있도록 낱개포장 메뉴도 구성하고 있다.
이렇게 소비자의 기호와 요구하는 방식에 맞춰 만든 오븐떡과 쌀 베이커리를 제공하고 있어 입소문 역시 빠르게 퍼지고 있다. 이것이 바로 전통 방식과 현대적인 방식을 퓨전화 시켜 성공시킨 창업아이템의 대표적인 사례이다.
기술로 특허를 받은 업체 외에도 기기의 디자인으로 특허를 받은 브랜드도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피부를 저가로 관리할 수 있도록 화장품 및 관련 기기를 완벽하게 갖추고 있는 셀프 스킨케어전문점 ‘벨스킨’의 피부미용기 디자인이 특허로 등록될 정도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바로 피부미용기 본체, 이온헤드, 각질제거용 헤드 등이 디자인으로 특허가 등록돼 있는 것.
이는 고객들이 사용함에 있어서도 편리하고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데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여성들 상대로 매장은 운영하는 벨스킨과 같은 브랜드에 있어 이같은 피부미용기기의 디자인 특허는 높은 매출과 안정적인 수익에도 한몫한다.
소상공인진흥원(www.sbdc.co .kr) 이광노 과장은 “최근에는 프랜차이즈 본사 중 일부는 자체적인 특허기술을 인증받아 가맹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창업을 준비 중인 예비창업자들은 이처럼 특허기술을 가진 프랜차이즈를 우선 창업대상 업종을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하지만 자체기술은 뛰어난데 본사의 자금력이 부족한 경우도 있어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에서는 유망 프랜차이즈의 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상헌 한국창업경영연구소장] www.icanbiz.co.kr
이상헌 한국차업경영연구 소장 www.ica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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