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속파 급증… 여성·어린이·웰빙 강세 여전
실속파 급증… 여성·어린이·웰빙 강세 여전
  • 이상헌 창업경영연구소장
  • 입력 2009-09-08 14:03
  • 승인 2009.09.08 14:03
  • 호수 802
  • 28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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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가 바로 기회다 뜨는 아이템’을 잡아라
(왼쪽상단부터 시계방향) 오뎅사께 · 키즈킹콩 · 와바 · 솔레미오

오랜 경기불황으로 인해 창업시장의 분위기도 밝지는 않다. 하지만 ‘위기는 곧 기회다’라는 말이 있듯이 현재 유행하는 트렌드 분석을 통해 뜨는 아이템으로 성공창업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이러한 흐름에 힘입어 프랜차이즈 업체들도 각 브랜드의 차별화 된 전략을 내세워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최근들어 경기불황 여파로 인해 합리적 가격의 실속적인 상품을 판매하는 아이템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 여성이나 어린이, 건강 등에 관련된 아이템은 불황과는 상관없이 지속적인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창업에 대한 관심은 높은 반면 자금과 경험 등의 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투자 방식도 유행하고 있다.

합리적 가격에 소비자 몰린다

퓨전요리주점 ‘오뎅사께’(www .odengok.co.kr)는 손으로 직접 만든 어묵 외에 탕, 샐러드, 구이, 꼬치, 튀김 등 종류별로 60여개가 넘는 메뉴로 실속파들의 발길을 잡고 있다. 여기에 수제 어묵을 이용한 10여가지의 어묵 요리와 일본에서 직접 도입한 국물 맛 그리고 일본 전통주인 사케의 인기로 인해 사람들 사이에 대표적인 웰빙주점으로 자리잡고 있다. 오뎅사께는 일본 음식인 오뎅에 한국적인 맛을 가미한 대표적인 브랜드로써 오뎅바에 손님이 둘러 앉아 담소를 나눌 수 있도록 꾸민 것이 특징이다.
[문의 : 02)525-4949]

또한, 부산지역에서의 인기를 등에 업고 전국적인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는 ‘티바두마리치킨’(www.tiba.co.kr)은 한 마리 가격에 두 마리를 구입할 수 있는 ‘원 플러스 원(1+1) 시스템’이 가장 큰 장점이다. 특히, 닭고기가 가장 맛있다는 33~35일된 국내산 닭만을 사용한다. 이를 통해 육질이 부드러울 뿐만 아니라 깊은 맛을 내고 있다. 여기에 자체 개발한 첨단 염지공법으로 속살까지 양념의 맛이 배이도록 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찾고 있다.

한편, 티바는 업계 최초로 매일 1:1 맞춤형 창업설명상담을 진행하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매일 3회에 걸쳐 오후 1시, 4시, 7시에 서울사업본부에서 예비창업자 및 업종변경자를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티바 아이템 특성과 경쟁력, 운영 노하우 설명 및 ‘체험 창업’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돼 진행된다.
[문의 : 1588-6338]


영원한 블루오션 ‘여성·어린이’

여성과 어린이는 창업시장의 성공 키워드 중 하나다. 특히 여성의 사회활동이 증가하면서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어린이 아이템의 경우는 교육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경기불황에 따른 소비위축이 대세인 상황에서도 자녀 교육의 열기는 시들지 않고 더욱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유아ㆍ아동 도서교육전문점 ‘㈜키즈킹콩’(www.kidskingkon g.co.kr)은 유아ㆍ아동교육용품 판매와 놀이 및 교육공간을 결합한 도서교육전문점이다. 최근에는 영어 교재 개발과 엄마의 자녀 교육 관련 교육법 강좌 등을 통해 주부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매장 내에는 다양한 교구와 교육 용품을 비치해 엄마가 교재를 선택하기 전에 먼저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영어 교재 개발, 전문인력 배치, 엄마 대상 교육법 강좌, 맞춤형 상담프로그램 운영 등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문의 : 1577-0609]


한편, 경기 북부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아소비공부방’(http://cafe.daum.net/asobe)은 초등학교 1·2학년에 특화된 공부방이다. 교육과목은 국어, 수학, 한자, 논술이다. 수업은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만 진행된다. 교재는 대학의 아동학 전공교수들의 연구 개발과 조언 등을 가미시켜 난이도 14단계, 총 67종의 교재를 갖추고 있다.

특히, 아소비공부방의 가장 큰 경쟁력은 가맹비나 로열티가 없다는 것. 집에서 공부방 운영이 가능해 인테리어 비용이나 집기 비용도 들지 않는다. 교재비 구입 비용만 있으면 창업이 가능하다. 때문에 주부들 사이에서 인기있는 여성안전창업아이템으로 손꼽히고 있다.
[문의 : 02)335-4340]


스파게티전문점 ‘솔레미오’(www.솔레미오.kr)는 1020세대의 여성을 겨냥한 아이템이다. 원목을 이용한 내부 구성과 핑크색의 화사함, 옐로우그린톤의 내추럴한 분위기, 아기자기한 소품 등으로 여성의 만족도가 높다.

요리는 스파게티 본고장인 이태리 북부의 유명한 리조또 요리에서부터 강한 향신료를 사용하는 남부 요리의 특징까지를 모두 담고 있다. 매콤하면서도 야채의 향이 어우러진 정통 이태리 스파게티를 제공한다. 야채, 콘, 치즈, 해물 스파게티 외에 우리식 소스를 사용한 떡볶이스파게티, 고추장스파게티 등 10여종의 스파게티와 젊은층에게 맞는 그라땅, 리조또, 샐러드 등 40여종의 다양한 요리를 갖추고 있다.
[문의 : 02)2291-2500]


목돈 적다면 ‘공동투자창업’이 답

최근의 창업시장은 양분화로 나누고 있는 추세다. 바로 소자본의 무점포창업과 대자본의 대형화창업이 그것이다. 이러한 경향은 소비자의 외식기호가 대형 매장을 선호하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 아이템의 경우 예비창업자의 마음에는 들지만 창업비용이 부담이 돼 망설이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해 주는 것이 공동투자창업이며 대표적인 브랜드는 세계맥주전문점 ‘와바’(www.wabar.co.kr)가 있다. 현재 화바는 공동투자창업 형태로 여러 곳에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와바의 이효복 대표는 “소자본 창업시장의 경쟁 심화와 불황이 지속되면서 공동투자시스템을 적용해 생산비용은 최대한 줄이고 수익규모를 키우는 동시에 사업다각화를 꾀하자는 차원에서 도입했다”고 말했다.

와바 공동투자창업매장은 대부분 330㎡(100평) 이상의 대형 매장 규모다. 와바 서울 도곡점은 총 6명의 창업자들이 각각 10~20%씩 투자했다. 5000만원~1억원을 투자해 5억원짜리 매장의 주인이 된 셈이다.

투자자들의 총지분은 60%다. 40%의 지분을 보유한 본사는 매장에 경영노하우와 기술력을 제공하고 투자자는 자신의 지분만큼 월 수익금을 배분받는다. 투자자들은 정기모임을 통해 경영현황 등을 파악, 안정적인 수익을 가져가고 있다.
[문의 : 1588-0581]

이상헌 창업경영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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