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안 보내면 공항에 독가스 살포” 협박…경찰, 수사 나서
“비트코인 안 보내면 공항에 독가스 살포” 협박…경찰, 수사 나서
  • 조택영 기자
  • 입력 2019-05-15 17:14
  • 승인 2019.05.15 17: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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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뉴시스]
인천공항. [뉴시스]

[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비트코인을 보내지 않으면 공항에 생화학 무기를 살포하겠다는 테러 협박글이 공항 홈페이지 게시판에 올라와 경찰이 급히 수사에 나섰다.

15일 한국공항공사와 인천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익명의 인물이 전날 한국공항공사 홈페이지 '고객의 소리(VOC)'에 이 같은 내용의 영어 게시글을 올렸다.

공항 측은 곧장 경찰 등 보안당국에 신고를 했으며 서울 강서경찰서가 수사에 나선 상황이다.

한국공항공사 관계자는 "대테러협의체와 경찰이 수사에 나선 상황"이라며 "공항이 특정되지 않아 전국 공항에서 수사가 이뤄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IP 추적 등을 통해 게시자를 찾아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수사 내용을 말하기는 곤란하다"고 전했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공항은 현재 정상적으로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조택영 기자 cty@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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