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미(For me)족의 잇 아이템!
포미(For me)족의 잇 아이템!
  • 이상헌 창업경영연구소장
  • 입력 2009-07-07 12:48
  • 승인 2009.07.07 12:48
  • 호수 793
  • 28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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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자신 위한건 아깝지 않아 “전 소중하니까요~”
소야미(위) · 번앤편(가운데) · POP세상

최근 경기불황과는 별도로 20~30대의 젊은 여성들은 자기만의 개성과 자아발전을 위한 투자에 적극적인 편이다. 일반사람들과는 달리 차별적인 전략을 세워 자신에게 필요하다는 느끼는 것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투자를 하는 사람들을 일컫어 ‘포미족’이라고 한다. 이것이 바로 ‘된장녀’와의 가장 큰 차이점이기도 하다. 이는 ‘가치형 소비’로 이어져 자신에게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하면 바로 구입하게 되는 것이다. 특히, 불황일수록 젊은 여성들의 심리를 자극해 소비를 촉진시키려는 업체들이 늘어나면서 창업시장에서도 이와 관련된 아이템들이 더욱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미족의 특징은 대표적으로 먹거리에서부터 잘 나타난다. 먹으면 몸에도 좋고 매장분위기도 뭔가 색다른 곳의 아이템을 찾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대표적인 곳이 바로 우동·카레·돈가스 전문점 ‘소-야미’(www.soyummy.co.kr)이다.

낮 시간대 소-야미 매장을 찾으면 젊은층이 모여 식사하는 모습을 즐겨 볼 있다. 그리고, 고객 중 70% 이상이 20~30대의 젊은 여성들이다.

이 곳을 찾는 사람들이 바로 ‘포미족’이라 할 수 있다. 그 이유는 소-야미 매장은 이대 앞이나 종각, 대학로 등 주요상권에 위치해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주요상권은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아이템들이 모여 있을 뿐 아니라 이를 즐기려는 트렌드섹터들이 가장 많이 모여 있는 곳이기도 하다.

포미족이 소-야미를 선호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 메뉴가 아닌 우동·카레·돈가스에만 관련된 메뉴의 맛을 먹으면 먹을수록 부드럽고 깊게 개발하고 매장 분위기 역시 현대적인 감각을 살려 마치 작은 갤러리에 온듯한 착각마저 들게 하기 때문이다.

특히 음식을 담는 그릇은 공예가의 작품으로 구성해 음식맛을 한층 더 살리는 조미료과 같은 역할을 한다.

이에 포미족처럼 자신을 아끼며 차별적인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즐겨 찾고 있다.

소-야미는 맛있고 건강한 음식, 보다 저렴한 음식, 보다 빨리 제공될 수 있는 음식을 모토로 시스템을 연구한 결과, 현재 광화문 1호점을 비롯해 이대점, 종각점, 대학로점 등 주요 상권에 오픈한해 성업중이다.

그리고, 롯데마트와 GS마트와도 업무 제휴를 해 제주도를 포함해 전국에 22개의 매장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소-야미의 창업은 동종 브랜드에 비해 적은 비용으로도 가능하며 66㎡(20평) 기준 가맹비와 인테리어 포함 3300만원 정도이다.

[문의 : 02)953-8913∼4]


최근 식사 후 커피를 마시는 풍경이 아주 자연스럽다. 이에 젊은 층 사이에서는 분위기 좋은 곳 또는 뭔가 차별적인 요소가 가미된 곳을 찾아 헤맨다. 이러한 모든 요건을 충족한 번&커피전문점 ‘번앤펀’(www.bunnfun.co.kr)이 말레이시아빵인 번(Bun)과 갓 로스팅 된 커피맛을 내세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번(Bun)은 겉은 바삭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워 한번 맛본 사람은 다시 찾게되는 중독성이 강한 빵 중에 하나다. 그리고, 커피 역시 유명브랜드를 내세운 커피전문점에 전혀 뒤지지 않을 정도로 그 맛이 깊고 신선하다.

또한, 20여종이 넘는 커피 메뉴 구성으로 인해 카페와 테이크아웃 겸용이 가능해 수익성을 다양화하는데도 한몫하고 있다.

특히, 자신 만이 특별한 대우를 받고 있다고 생각할 만큼 번앤펀은 주문과 동시에 번(Bun)을 바로 구워 진한 커피향과 담백함 맛을 느끼게 하기 위해 즉석 판매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들이 모여 포미족으로 하여금 자주 찾게 하는 잇 아이템으로 인식하게 만든 것이다.

번앤펀은 다양한 커피와 케익 등을 구비하고 있지만, 별도의 전문인력(파티쉐)이 필요하지 않다. 본사에서 실시하는 교육을 받으면 모든 메뉴의 베이킹 및 조리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교육의 특징은 매장 운영경력자의 직접 교육이다. 운영이 1년 이상 된 가맹점주가 자신의 현장 경험을 전해줘 교육의 질을 높이고 있다.

커피 교육은 커피아카데미를 통한 전문 바리스타가 1주일 이상 교육을 담당한다. 번앤펀의 개설비용도 동종 브랜드에 비해 저렴한 편이다. 33㎡(10평) 기준 가맹비와 교육비, 인테리어 등을 포함해 6000만원 정도 소요된다.

[문의)02)577-6660]


또 한가지 여성들 사이에 인기를 끌고 있는 아이템을 꼽으라면 예쁜글씨POP(Point of Purchase Revertising 구매시점광고)와 폼아트(Form Art)를 들 수 있다.

낮에는 직장에서 열심히 일하고 저녁이나 아침 일찍 자신을 위해 뭔가 배우려는 여성들이 많아졌다. 이렇게 많이 배우는 것 중에 하나가 POP와 폼아트이다.

이러한 아이템의 중심에는 ‘POP세상’(cafe.daum.net/eric1)이 있다.

이 곳에서는 몇 개월 과정으로 POP나 폼아트를 배우려는 수강생들로 언제나 붐빈다. 그리고, 여기서 배운 몇몇 사람들은 자기만의 평생사업인 창업을 하기도 한다.

POP나 폼아트 모두 손으로 직접 하는 작업들이기 때문에 광고를 목적으로 만들었을 경우 소비자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 점포를 운영하는 다양한 업종 종사자들의 매장 홍보 판촉 수단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저렴한 비용으로 창업을 원하는 여성들 사이에 창업안정아이템으로 선호도가 가장 높으며 창업 후에도 실패확률이 매우 적은 아이템이기도하다. 또한, 무점포 창업도 가능하다.

이 때문에 포미족처럼 자기에게 투자하는 여성들 사이에서 가장 기본적 배우고 싶어하는 아이템이기도 하다. 한번 배워두면 여러 방면에서 다양하게 쓸 수 있기 때문이다. POP나 폼아트는 일정한 교육을 이수한 경우 바로 창업이 가능하다.

[문의 : 02)973-3790]


또한, 포미족들은 즐겨보는 정보지 역시 일반적인 정보지와는 차별화된 것들을 선호한다. 얼마 전 (주)투니웍스(www.Tooniwox .com)에서는 만화라는 비주얼적인 컨텐츠를 접목해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지역정보지 ‘투니콜’과 초등학생들이 접하면 좋은 내용을 담은 무료정보지 ‘투니몽’이 발간 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어 화제다.

이 정보지들은 창업시장에서도 포미족에 속하는 예비창업자들 사이에서 가장 선호하는 신개념 창업아이템으로도 통하고 있다. 무엇보다 생계형 만을 목적으로 하는 아이템이 아닌 비즈니스형 창업아이템이라는 이점이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전국 150여개의 지국 모집지역 중에서 모집접수 2개월 만에 40여개가 넘는 지국이 이미 계약됐을 정도다. 투니웍스의 지국 창업비용은 사업을 하고자 하는 지역의 인구 1만 세대당 200만원의 라이센스비 만 부담하면 된다. 예를 들면 20만명의 지역주민이 있는 구(區의) 경우 2000만원의 창업비용만 있으면 되는 것이다.

[문의 : 02)412-8890]


아무런 특징없이 무난한 사람일수록 치열한 경쟁에서 뒤지기 쉽다. 이러한 경쟁은 먹거리에서부터 시작해 자신 만의 취미생활까지 폭넓게 자리잡고 있다.

따라서, 경쟁을 뚫기 위해서는 남과는 뭔가 차별적인 전략을 내세운 사람일수록 창업시장에서도 성공을 보장받을 수 있다.




이상헌 창업경영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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