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인천 조동옥 기자] 인천시 옹진군 장정민 군수가 ‘옹진군의회 표리부동(表裏不同) 군정발전 발목’ 등 본지 보도와 관련하여 “각 부서는 의원들을 직접 찾아 소통, 협치를 통해 주민의 복지와 군정발전을 도모하는 일에 게을리하지 말 것‘을 강력 주문했다.
장 군수는 최근 간부회의에서 군민의 민생과 직결된 ▲유람선운영 타탕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7천만원 ▲문화-예술-축제 공연 등 옹진 홍보마케팅 추진 5억원 ▲ 관광안내지도 및 책자제작 2천만원 ▲복지재단설립 타당성 검토 및 운영 방안연구 용역비 4천만원’전액 삭감에 대한 의원들과의 소통의 부재라고 질타했다.
실례로 지난 4월17일부터 5월1일까지 15일간의 일정으로 열린 ‘제210회 옹진군의회 임시회’에서 집행부의 보고내용 중 세부계획 미제출 등에 대한 김형도 의원의 질타에 이어 방지현 부의장의 실·과장 보고내용 자료 요청에 대응치 못하는 등 집행부 실무부서들의 획일적인 보고로 집행부에 대한 의회의 불신이 증폭되고 있다.
게다가 군의 현안사항 등 주민의 주요행사 등에 대한 군, 면 단위에서 올리는 동향보고를 의회에 제대로 전달치 않고 있는데다, 의원들을 보좌하고 있는 의회사무과의 대외기능이 작동치 않고 있어 지역행사조차 모르는 의원들의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
특히 의회사무과는 최근 의회회의록, 공무 출장보고서 등을 홈페이지 개시조차 하지 않고 있어 의회의 기능을 상실시키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지난해 업무 전반에 대한 재무분야 감사에서 8건이 적발돼 6건이 시정 조치 되고 2건은 주의 조치를 받았다.
이렇듯 집행부, 의회의 일부 공직자들의 안일무사, 복지부동, 위기모면의 업무행태에 주민들을 위한 복지정책이 실종되고 있다.
조동옥 기자 mgs54@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