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文 정권, 북한에 식량 보낼 궁리만 해... 우리 국민 돌봐야”
황교안 “文 정권, 북한에 식량 보낼 궁리만 해... 우리 국민 돌봐야”
  • 이도영 기자
  • 입력 2019-05-09 11:45
  • 승인 2019.05.09 16: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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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7일 오전 부산 중구 자갈치시장에서 '국민 속으로 민생투쟁 대장정' 출정 기자회견을 마무리한 뒤 지지자들에게 둘러싸여 울먹이고 있다. [뉴시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 7일 오전 부산 중구 자갈치시장에서 '국민 속으로 민생투쟁 대장정' 출정 기자회견을 마무리한 뒤 지지자들에게 둘러싸여 울먹이고 있다 [뉴시스]

[일요서울 | 이도영 기자] ‘민생투어’ 중인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9일 울산을 찾아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에 앉아서 조작된 보고만 받지 말고 지금이라도 절망의 민생현장으로 나와 보라”고 강조했다.

황교안 대표는 이날 오전 울산 북구 매곡산업단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경제실정백서특위 연석회의에서 “현실과 동떨어진 이야기를 하는 대통령의 모습을 보면 청와대 참모들이 세트장에 갇혀 현실을 전혀 못 보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제가 며칠째 ‘국민 속으로 민생대장정’을 진행하고 있는데 만나는 사람들마다 너무 힘들다 하고 바꿔달라고 하는 아우성을 했다”며 “문재인 정권이 고집을 꺾지 않는 한 이 민생 고통을 해결할 길이 없다”고 비판했다.

황교안 대표는 “제가 대표로 취임하며 약속드린 대로 앞으로 우리 당은 ‘2020 경제대전환 프로젝트’를 추진해 문재인 정권이 무너뜨린 경제를 다시 살려낼 것”이라며 “기업이 다시 힘차게 뛰고 시장과 상가가 활력을 되찾고 자영업자·소상공인들이 살아날 수 있도록 해 ‘일자리 천국’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북한은 단거리 미사로 우리의 생명을 위협하는데 이 정권은 북한에 식량 보낼 궁리만 한다“며 ”청와대 앞에는 9살 딸의 북송을 막아달라며 탈북자 부모가 무릎 꿇고 눈물로 호소하고 있고, 지난달에는 베트남까지 탈출했다가 외교부 외면으로 중국으로 추방당했는데 청와대는 도와줄 생각이 없다“고 꼬집었다.

황교안 대표는 “김정은 위원장을 챙길 시간과 노력으로 탈북민을 챙기고 우리 국민을 돌봐야 한다”며 “대북지원을 즉각 중단하고 국민 민생과 무너지는 경제를 살피기 바라며 변화와 결단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도영 기자 ldy5047@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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