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량 수혈 개시 시간을 기존 28분에서 18분으로 단축'

[일요서울|의정부 강동기 기자]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은 지난 5월 2일 경기북부권역외상센터 개소 1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경기도의회부의장 김원기 의원,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조인재 본부장, 경기도복지여성실 이순늠 실장, 국군의무사령부 석웅 사령관, 경기도의회 왕성옥, 이영봉 의원을 비롯한 경기도와 수도권 관련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박태철 병원장은 축사를 통해 “지난해 5월 11일 개소한 외상센터에게 아낌없는 지원과 진심 어린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원기 부의장, 경기도의회 왕성옥 의원, 경기도 이순늠 여성복지실장, 경기북부 소방재난본부 조인재 본부장도 외상센터의 1주년 축사를 통해 의료진을 격려했다.
조항주 권역외상센터장은 경기북부 권역외상센터 운영실적 발표을 통해 지난 1년간을 돌아보며 지역외상위원회, 질관리위원회, 국군의무사령부 및 소방 MOU 등을 통한 외상시스템의 발전과 성과를 브리핑했다.
특히 수혈이 필요한 외상환자들에게 조속한 수혈은 생존률과도 연관이 있으며, 개소 후 외상소생실의 혈액냉장고의 도입 및 처방코드 개발 등으로 대량 수혈 개시시간을 기존 28분에서 18분으로 단축하여 참석한 이들에게 박수를 받았다.
또한 혈압이 90미만으로 떨어지는 중증의 혈복강 환자의 경우, 빠른 수술개시가 생존을 좌우하는데, 개소 후 복부수술 1시간내 개시율은 개소전 50% 에서 100% 로 비약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북부 권역외상센터 관계자는 "중증 외상환자의 빠른 수술 및 치료를 목표로 외상전담 의료진이 24시간 대기하여 중증외상환자를 살리는 최적의 시스템을 가동하는 의료시설로서 앞으로도 매년 4,000여명 이상에 달하는 중중외상환자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동기 기자 kdk110202@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