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의령 이형균 기자] 군민의 정서와 복지를 증진하는 의령군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운영하고 있는 작은 미술관인 '쉼표미술관'에서 5월에 선보이는 작품은 의령군청 안전관리과에 근무하는 김송건 담당으로 '사람의 삶과 사상'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작가의 삶과 사상을 서각의 아름다운 작품속에서 뿜어나오고 있다.

또한 지속적으로 소규모 전시회를 열고 있는 예술적인 향취에 푹 젖을 수 있는 공간에서 작품을 보는 재미도 재미이지만 작가의 고향 의령에서 느낀 삶, 의병, 곽재우 등 작품 속 문구들도 되새길 만한 내용도 많고 작품마다 설명서를 붙여서 보는 사람들의 이해가 쉽도록 배려한 작가의 섬세한 면을 엿볼 수 있다.
한편 이번 전시를 하고 있는 월천(月泉) 김송건 작가는 경남미술대전과 대한서화예술대전에서 특선 및 입선을 하는 등 수 많은 수상경력을 가진 실력파 작가로서 고향 의령에서 직장생활을 하면서 틈틈이 왕성한 작품 활동으로 제2의 인생 막을 열지 않나 싶을 정도로 삶을 작품 속에 녹여내는 모습이 행복 그 자체같이 보인다.
'쉼표 미술관'은 종합사회복지관 입구 빈 공간을 활용해 매월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고, 작품 감상은 종합사회복지관 운영시간 과 같이 아침 9시부터 밤 10시까지 만나볼 수 있다.
앞으로도 쉼표미술관에서는 각종 공예 작품 등 종합사회복지관 수강생들의 작품은 물론 향우 및 외부 작가도 초대해 선을 보이게 함으로써 바쁜 삶 속에서도 잠시 멈춤으로 떠나온 인생을 되돌아보고 삶의 여유를 가질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할 것이며 다가오는 6월에는 종합사회복지관에서 프랑스자수를 강의하는 강사 작품전시를 준비하고 있다.
이형균 기자 bgbogo@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