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메시·수아레스 골 합작해 리버풀 3-0 격파
바르셀로나, 메시·수아레스 골 합작해 리버풀 3-0 격파
  • 이도영 기자
  • 입력 2019-05-02 10:22
  • 승인 2019.05.02 1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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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 (사진 : '바르셀로나' 공식 홈페이지)
리오넬 메시 [뉴시스]

[일요서울 | 이도영 기자] FC바르셀로나(스페인)가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에 한걸음 다가섰다.

바르셀로나는 2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누에서 4강 1차전 리버풀(잉글랜드)과 홈경기에서 리오넬 메시의 멀티골과 루이스 수아레스의 골을 합작해 3-0 완승을 거뒀다.

바르셀로나는 메시와 수아레스, 쿠티뉴가 초반부터 거세게 공세를 이어갔지만 전반 20분까지는 버질 반다이크 등 리버풀의 수비에 막히면서 골로 연결되진 않았다.

하지만 전반 26분 선제골이 터졌다. 왼쪽 측면에 있던 호르디 알바가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하는 수아레스를 보고 패스했다. 수아레스가 이 공을 슬라이딩하며 오른발로 밀어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친정팀을 상대로 한 수아레스의 득점이자 바르셀로나의 UEFA 챔피언스리그 통산 500번째 골이다.

기세를 탄 바르셀로나는 후반 분위기를 이어갔다. 메시가 후반 30분 수아레스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자 이를 트래핑한 후 왼발 슈팅으로 골을 기록했다.

메시는 후반 37분에 얻은 프리킥 찬스에서 전매특허와도 같은 정확한 왼발 프리킥을 성공했다. 27m 쯤 떨어진 거리에서 그가 찬 공이 골대 왼쪽 구석에 꽂혔다. 리버풀 골키퍼 알리송이 팔을 뻗었지만 막을 수 없었다.

이 골은 지난 2004년 10월16일 메시가 성인 무대에 데뷔한 이후 600번째 득점이다.

반면 리버풀은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단 20골만 허용한 수비진이 무너지며 패배했다. 부담을 안고 홈에서 치러지는 2차전을 준비해야 한다.

두 팀의 2차전은 오는 8일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다.

이도영 기자 ldy5047@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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