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업기술원, 강원 산불 피해지역 영농지원 나서
경남농업기술원, 강원 산불 피해지역 영농지원 나서
  • 이도균 기자
  • 입력 2019-05-01 14:04
  • 승인 2019.05.01 14: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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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30.~5.2.(3일간), 우리도 농업기계교육담당 등 21명 참석
- 농업기계 장비, 안전전문관 활용 농작업 대행

[일요서울ㅣ진주 이도균 기자]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이상대)이 농사철을 맞아 지난 4월 4일 발생된 강원도 산불피해 농업인 복구 지원을 통한 적기 영농 실현에 기여해 경남도의 위상을 높였다.

강원 산불 피해지역 영농지원     © 경상남도 제공
강원 산불 피해지역 영농지원 © 경상남도 제공

도 농업기술원은 농촌진흥청과 함께 지난 4월 30일부터 5월 2일까지 3일간, 도와 시·군 농업기계교육담당 21명이 산불 피해를 입은 강원 지역 5개 시군을 찾아가 농작업 대행과 순회기술교육, 전소된 농업기계를 수거했다.

도 농업기술원은 5개팀으로 나눠 농업기계가 불에 타 영농에 어려움을 겪는 강릉, 동해, 속초, 고성, 인제 지역 농가를 대상으로 모내기, 논‧밭 정비, 밭두둑 만들기와 비닐 덮기 등 영농지원을 실시했다.

특히 영농지원에 활용할 수 있는 트랙터와 로타베이터, 순회교육차량, 관리기, 운반차량을 지원해 농작업을 진행했다.

동해시와 속초시 농가를 대상으로 영농지원에 나선 직원들은 모판을 나르고 승용이앙기와 트랙터를 이용해 모내기와 논 경운(흙갈이)‧써레질 작업을 했다.

고성군 농가를 대상으로는 트랙터와 관리기로 고추 등 밭작물의 모종을 심기 위한 두둑을 만든 뒤 비닐 덮기 작업 등에 일손을 보탰다.

인제군 농가를 대상으로는 농업기계 안전전문관 10명으로 구성된 농업기계 점검·정비반이 농업기계 안전점검과 수리를 지원했다.

강릉지역은 불에 탄 밤나무와 개두릅(음나무)을 굴삭기와 엔진톱으로 제거하고 차량으로 운반할 수 있도록 적정 크기로 자르고 한 곳으로 모으는 작업을 추진했다.

경남농업기술원 이승윤 농업기계교육담당은 “이번 영농지원을 통해 강원도 산불 피해가 발생한 지역의 농업인들의 안정적인 영농 활동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도균 기자 news258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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