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취객인줄 알았는데...’ 필로폰 투약 10대 덜미
‘택시 취객인줄 알았는데...’ 필로폰 투약 10대 덜미
  • 조택영 기자
  • 입력 2019-04-30 19:17
  • 승인 2019.04.30 19: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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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뉴시스]
경찰 [뉴시스]

[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필로폰 투약자가 취객으로 오인 받아 경찰에 넘겨졌다가 덜미를 잡혔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 27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장모(19)씨를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장 씨는 지난 25일 낮 12시경 강남구에 위치한 한 숙박업소에서 필로폰을 투여한 혐의를 받는다. 이날 오후 10시경 택시를 잡아 탄 장 씨는 행선지를 제대로 말하지 못하는 등 횡설수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택시기사는 장 씨를 취객으로 생각해 인근 파출소에 인계했다. 경찰은 장 씨의 상태가 일반 취객과 다르다는 점을 눈치 채고 마약 반응 간이 검사를 시행했다. 그 결과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또 장 씨의 팔에서 주사자국을 발견했으며 장 씨 가방에서 나온 필로폰 소량과 휴대용 주사기 5개를 압수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장 씨가 마약을 확보한 경로 및 공범을 계속 수사 중"이라고 전했다.

조택영 기자 cty@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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