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아시아나항공, SK케미칼, 코오롱플라스틱, 삼성테크윈 추천”
지난주 돌아보기지난달부터 이어진 지루한 조정장이 지난주에도 여전히 이어졌다. 지난주 말 어느 정도 주가의 방향성이 정해지지 않겠는가 하는 의견이 많았지만, 그리스 사태의 악화로 말미암아 지수는 여전히 혼미한 상태로 등락을 거듭하였다. 이미 알려진 악재는 더 이상 악재가 아니라는 증권가 격언이 무색하게 그리스 사태는 자칫 국가부도로 최종 결론날 수도 있다는 IMF 등의 예측으로 인하여 지속적으로 국내외 금융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여기에 미국의 경제지표 또한 양호한 편이 아니라는 발표 역시 증시의 상승을 가로막고 있다.
일반적으로 보아 증시는 결국 경기와 유동성에 의하여 추동된다고 할 수 있다. 전 세계 경기의 바로미터인 미국 경제지표는 오히려 악화되는 모습이지만 유동성은 여전히 풍부한 것으로 분석되는데, 뚜렷한 상승모멘텀이 없기 때문에 외국인의 움직임이나 작은 소문에도 주가는 위아래로 부침하고 있는 형편이다. 낙폭과대에 따른 반발매수가 유입될 수도 있을 국면이지만 지점장들 역시 반등을 쉽사리 가늠할 수가 없어서 무조건적인 매수는 만류하는 분위기였다.
지난주 전국의 현직 증권사 40여 명이 추천한 주요 유망종목의 주간 최고수익률은 OCI(10.16%), 현대차(5.83%), 현대중공업(5.41%), 대우조선해양(5.38%), 삼성SDI(3.75%) 등을 기록하였고,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베스트 지점장은 유진투자증권 박정렬 지점장이 선정되었다.
5종목 합계 주간수익률 59.65%를 기록한 박 지점장은 이미 수차례 주간 및 월간 베스트지점장에 선정될 정도로 탁월한 종목선정 능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금주의 유망종목
이번주는 지난주와 유사한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즉 주가상승을 추동할 별다른 모멘텀이 눈에 띄지 않기 때문에 여전히 2000P에서 2100P사이에서 박스권을 형성하며 등락할 것으로 분석된다. 외국인의 매도세가 지속되고는 있지만 그 강도가 대규모 하락을 불러올 정도로 강하지는 않다는 것이 대체적인 의견이다.
따라서 이번주 투자전략은 기존 주도주인 자동차, 화학, 정유의 경우 기대수익을 낮춘 상태로 저가매수로 대응하며 외국인이 특징적인 매수세를 보이고 있는 유통, 식료품, 패션 등의 종목 또한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다. 특히 이번주 중 발표될 것으로 보이는 1000조 원에 이르고 있는 가계부채 관련 정부의 종합대책을 주의 깊게 바라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있다. 정부의 대책에 따라 직접적인 관련주인 금융종목과 내수주인 유통 및 식료품종목이 부침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이었다.
이러한 전망에 따라 다음주 지점장들로부터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종목은 현대건설, 아시아나항공, SK케미칼, 코오롱플라스틱, 삼성테크윈 등이 추천되었고 가장 특징적인 종목으로는 현대비앤지스틸이 선정되었다.
전진오 굿세이닷컴 대표 www.goods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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