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의령 이도균 기자] 경남 의령군(군수 이선두)은 2018년도 토양검정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어 지난 24일, 경남농업기술원 주관 ‘2019년 토양검정 업무담당자 워크숍’에서 토양검정 정도관리 우수기관상을 수상했다.

농업기술센터 토양검정실은 ICP(양이온검정), UV기(인산, 규산검정) 등 최첨단장비를 갖추고 작물이 자라는데 영향을 주는 토양산도(pH)와 유기물, 유효인산, 치환성 양이온(칼륨·칼슘·마그네슘), 전기전도도(EC) 등 9항목을 진단 분석해 재배농가의 작물별 맞춤 시비량을 처방하고 비료의 무분별한 사용을 줄여 친환경 농업실천 및 안정적인 농산물 생산에 앞장서고 있다.
농촌진흥청 공동연구사업 290점, 쌀소득보전직불제 토양검정 260점, 농가의뢰 등 연간 2400여 건의 토양검정을 무상으로 실시하고, 시비 처방서 발급과 함께 작목별 전문지도사가 상담해 농업인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토양검정을 희망하는 농업인은 대상 농지 4~5곳에서 지표면 식물의 잎이나 줄기 등의 이물질을 제거하고 작물 뿌리가 분포하는 약15cm깊이(과수일 경우 30~40cm)까지의 토양을 균일한 부피로 채취한 뒤 혼합해 500g 정도를 깨끗한 봉투에 담아 농업기술센터 토양검정실을 방문해 검정을 의뢰하면 된다.
강경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이번 계기로 과학적인 토양양분 진단과 관리방법을 더욱 강화해 우리군 농·특산물 생산성과 품질 향상이 함께 연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도균 기자 news2580@ilyoseoul.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