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봉청실회, ‘척수장애인들과 아름다운 동행길’ 행사 가져
비봉청실회, ‘척수장애인들과 아름다운 동행길’ 행사 가져
  • 이도균 기자
  • 입력 2019-04-29 18:27
  • 승인 2019.04.29 19: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28일, 진주레일바이크서 레일바이크 타기와 비빔밥 점심 제공

[일요서울ㅣ진주 이도균 기자] 경남 진주지역 봉사단체 비봉청실회(회장 권경재)는 지난 28일, 척수장애인경남협회 진주지회(지회장 손문기) 장애인들과 진주레일바이크에서 ‘아름다운 동행길’ 행사를 가졌다.

비봉청실회원들이 척수장애인과 레일바이트를 타기 위해 장애인의 이동을 돕고 있다.
비봉청실회원들이 척수장애인과 레일바이트를 타기 위해 장애인의 이동을 돕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권경재 비봉청실회장을 비롯한 회원 54명과 척수장애인 24명, 척수장애인 보호자 28명 등 110여명이 참여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비봉청실회와 척수장애인협회경남협회 진주시지회가 함께하는 아름다운 동행길“ 행사는 몸이 불편하고 활동이 제한적인 척수장애인들을 위해 비봉청·홍실 회원가족들과 함께 레일바이크를 타며 평소 생활하면서 어려웠던 이야기를 서로 나누며 장애와 비장애가 아닌 하나의 이웃이며 형제처럼 즐거운 하루가 됐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한 척수장애인은 “오늘처럼 이렇게 행복하고 즐거운 날이 언제였는 모르겠다. 오늘 참 고맙고 좋았다.”며 “진주 레일바이크를 보며 지나갈 때 우리도 탈수 있지만 선뜻 실행하기가 머뭇거렸는데 이렇게 청실회원들이 우리의 마음을 알고 이번 행사를 만들어 줘 너무 고맙다,”라고 행사를 마련한 비봉청실회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척수장애인들과 아그다운 동행'에 참여한 단체 기념촬영
'척수장애인들과 아그다운 동행'에 참여한 단체 기념촬영

비봉홍실회원은 이날 점심을 회원들의 정성으로 비빔밥으로 준비해 맛있게 먹으며 서로의 화합을 확인하는 시간이 됐다.

권경재 비봉청실회장은 “비봉청실회가 척수장애인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만들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에 대한 편견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우리 비봉청실회가 앞장 서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한편 비봉청실회는 2016년 3월 8일 창립, 진주를 대표하는 비봉산의 정기와 봉황의 힘찬 날개 짓을 상징해 ‘비봉청실회’라는 이름으로 올해 3주년을 맞이했으며, ‘화합과 나눔으로 봉사하는 비봉 청실회’라는 슬로건으로 결연단체인 척수장애인진주지부의 장학금전달, 진주평거종합복지관 ‘설날 떡국나눔행사’, ‘척수장애인들과 아름다운 동행길’, ‘지역 자장면 봉사활동’ 등 봉사를 필요로 하는 곳이면 언제든지 달려간다는 마음가짐과 청실인이라는 자부심으로 단합해 가고 있는 단체이다.

이도균 기자 news2580@ilyoseoul.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