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신청사 협약식 서명거부 이후 대응 방안 논의 회의개최
[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대구 중구청(구청장 류규하)은 대구시 신청사 협약식 서명거부 이후 대응방안 논의를 위해 오는 5월 1일 오전 11시 중구청 상황실에서‘시청사 현위치 건립 추진위원회’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4월 15일 중구는 공론화위원회에 신청사 현위치 건립 타당성 우선 검토 요청 등 건의사항을 전달하고 답변을 요구했으나 대구시는 타구와의 형평성을 거론하며 묵묵부답이었고, 이에 류규하 중구청장은 4월 25일 협약식에 참석, 협약서 서명을 거부한 바 있다.
시청사 현위치 건립 추진위원회는 이번 회의에서 유치가 아닌 존치임을 재차 강조하면서 타·구군과의 차별성을 두고 대구시 공론화위원회에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시청이전 반대를 위한 체제 개편, 홍보활동, 대시민 선호도 여론조사 등 대구시청 이전 반대를 위한 존치전으로의 전환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대구 중구청은 “용역결과를 통해 대구미래 100년을 바라보면 대구시청의 비전을 이미 확인한 바, 대구시가 신청사 현위치 건립의 타당성 우선 검토 없이 100년의 역사를 제쳐두고 신청을 통해 건립부지를 결정한다는 것이 어느 정도의 정당성을 가지고 있는지 의문이다”며 “앞으로 중구 주민은 물론 대구시민들을 대상으로 시청 현위치 건립의 당위성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과 논의를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을규 기자 ek8386@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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