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별종목 위주의 포트폴리오로 대응
지난주 돌아보기지난주 시장은 그간의 상승 부담을 덜면서 단기 조정 혹은 보합세를 유지하며 숨고르기 양상이 되리라는 것으로 의견이 모아진 상태였다.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G20 정상회담 및 후속조치들을 지켜보며 서서히 연말을 준비하게 되리라는 것이 대체적인 분위기였다. 하지만 주 중반 외국계에 의한 프로그램 매도 폭탄이 터지면서 시장 분위기는 급속도로 얼어붙어 버렸다. 겉으로는 의연한 모습이었지만 대한민국 증시를 좌우할 수도 있는 외국인의 위력을 처절하게 몸으로 깨우친 한 주간이었다.
증시의 최일선을 담당하고 있는 증권사 지점장들 역시 밀려드는 고객들의 문의에 당혹스러워 하며 향후 시장이 어디로 흘러갈지 정보를 공유하며 예의 주시하는 모습이었다. 시장은 그 충격을 끝내 떨쳐버리지 못하고 그간의 상승분을 고스란히 내주며 지수 1913를 기록하며 한 주간의 장을 마치고 말았다.
지난주 전국의 현직 증권사 40여명이추천한 주요 유망종목의 주간최고수익률은 한진해운(13.43%), 코리아본뱅크(10.29%), SK에너지(7.72%), SK(7.69%), AP시스템(5.08%) 등을 기록하였다.
금주의 유망종목
금주는 지난주의 과격한 프로그램 매도 충격을 어느 정도 극복할 것인가가 핵심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1913선에 간신히 턱걸이한 주가가 그 충격을 딛고 다시금 상승세의 기조를 확보하느냐 아니면 그대로 답보상태에 머무르며 조정장을 이어갈 것인지 판단해야 하는데, 아무래도 당분간 조정장에 머무르게 될 것으로 시장은 예측하고 있다.
그 이유는 상승 모멘텀을 지지해줄 마땅한 재료가 보이지 않을 뿐만 아니라 시장 역시 강력한 주도주에 의하여 전체 시장이 견인되는 상태가 아니라 각 종목별로 흡사 각개전투하듯 나아가는 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며 특별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 한 이러한 형태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금주의 종목 선정은 미국과 중국의 지표 개선추이를 지켜보며 개별 종목별로 보다 짜임새있고 주도면밀한 투자패턴을 이어가야 한다는 것이 일선 지점장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다음주 지점장들로부터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종목은 삼성SDI, 제일모직, 한진해운, 현대제철, 신화인터텍, 삼성정밀화학, 대한항공, SK에너지 등으로 조사되었다.
전진오 굿세이닷컴 대표 www.goods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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