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지지도, 더불어민주당 32.9%로 1위 유지
정당지지도, 더불어민주당 32.9%로 1위 유지
  • 김을규 기자
  • 입력 2019-04-29 00:44
  • 승인 2019.04.29 09: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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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은 보수층 결집으로 소폭 상승, 20%대 회복

[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4월 26일과 27일, 이틀 동안 전국 유권자 1,0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4월 정례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지난달과 비슷한 32.9%를 기록하며 정당지지도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선거제 및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립에 대한 법안의 패스트트랙 지정 문제를 놓고 회의장 봉쇄와 장외집회 등 강경한 대응을 이어나가고 있는 자유한국당은 보수층 결집 효과로 인해 지지율이 소폭 상승(1.2%p)하며 20.5%를 기록하며 2위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정의당이 지난 3월에 비해 0.4%p 하락한 10.9%로 3위를 기록했으며, 최근 패스트트랙 지정 과정에서 정개특위위원의 사·보임 문제로 갈등과 대립이 격화되고 있는 바른미래당은 지지율에는 큰 영향을 받지 않아 5.4%로 지지도 4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는 지지도 1, 2위를 이어오고 있는 더불어민주당(-5.6%p)과 자유한국당(-2.8%p) 모두 중도성향 지지층의 이탈이 지속적으로 이어져 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32.9%)은 연령별로 40대(44.4%)와 30대(39.2%), 권역별로는 광주/전라(62.1%), 직업별로 화이트칼라(44.1%), 정치이념성향별로 진보층(57.0%)에서 지지도가 다소 높게 나타났다.

자유한국당(20.5%)은 연령별로 60세 이상(40.0%), 권역별로는 대구/경북(36.8%)과 서울(24.4%), 직업별로는 가정주부(32.0%)와 무직/기타(29.9%)층, 정치이념성향별로 보수층(44.7%)에서 다소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23.2%로 지난달에 비해 소폭(-3.5%p)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으며, 연령별로 20대(36.3%)와 30대(24.7), 권역별로 부산/울산/경남(29.8%)과 서울(25.9%), 직업별로는 학생(34.3%)과 블루칼라(26.0%)계층에 주로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4월 정례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15명을 대상으로 4월 26일과 27일 이틀에 걸쳐 유무선 병행(무선79.9%, 유선20.1%)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수준, 응답률은 7.0%(유선전화면접 3.7%, 무선전화면접 8.9%)다.

2019년 3월 말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 지역, 연령별 가중치를 적용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을규 기자 ek8386@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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