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포천 강동기 기자] 포천시의 제5대 의장으로 당선된 조용춘 포천시의회 의장은 역대 어느 의장보다 다방면에서 활동하며 광폭 행보를 보임으로써 포천시민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일요서울은 포천시를 부강한 도시로 만들고 포천시의회를 전문성을 갖춘 의회로 이끌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조용춘 의장과 지난 22일 인터뷰를 진행했다.
조용춘 의장은 인터뷰를 통해 “신도시 건설이 추진되면 포천시는 활력이 넘치는 자족기능을 갖춘 명품 도시로 변모할 것이다”고 강조하며 포천시의회가 나아가야 할 목표를 제시했다.
- 시의회로서 수행한 중점 역할은?
▲ 시의회 본연의 역할인 시정에 대한 견제와 감시를 위해 지난해 하반기와 올해 상반기 두 차례 집행부로부터 시정 주요업무를 보고받고, 시민 생활에 꼭 필요한 사업에 대해서는 사업추진에 반영토록 요구했다.
또한,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에서 집행부 주요사업을 자세히 살펴보고 문제점을 지적해 개선토록 조치한 바 있다.
시의회는 앞으로도 집행부의 효율적이지 못한 사업과 예산낭비 사업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철저히 감시하고,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역점사업은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
- 시민과 공감하고 신뢰받는 의회가 되기 위한 방안은?
▲ 의원 서로 간의 정보공유를 위해 매월 1회 의원 간담의 날을 운영하고, 지방의회의 역할과 기능에 대한 이해를 돕고 주민자치시대 시민역량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시민자치학당을 운영하는 등 시민 여러분과 함께 공부하겠다. 또한, 각 읍·면·동을 순회하며 민원 청취에 앞장서겠다.
- 시민의 행복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임기 중 발의하고 싶은 조례가 있다면?
▲ 도봉산 포천선(옥정~포천) 전철 7호선 건설에 따른 재원마련과 2026년 차질없는 개통을 위해 집행부와 협력하여 총사업비(건설비) 1조 391억 원 중 우리 시 분담금 1030억 원의 안정적 조달과 기금을 효율적으로 관리 및 운영하는 데 필요한 사항을 담은 「포천시 철도건설기금 설치 및 운영조례」(가칭)를 신속히 제정할 계획이다.
-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협력을 위한 방침은?
▲ 의회와 집행부 간에는 적절한 견제와 긴장 속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집행부에서 추진하고 있거나 계획 중인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꼼꼼히 살펴보고 대안을 마련해 줄 수 있도록 끊임없이 연구하고 공부하겠다.
- 인구감소에 따른 대안을 제시하자면?
▲포천시는 해마다 인구가 줄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하지만 지난 1월 29일 전철 7호선 포천 연장이 확정되면서 시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 전반에 걸쳐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와 함께 인구 유입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또한, 수도권 제2 외곽순환고속도로 포천~화도 구간 및 수원산 터널 착공, 소흘읍 초가팔리 일원의 5천여 세대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건설 사업이 본격 진행되고, 역세권에 350만 평 규모의 신도시 건설이 추진되면 포천시가 인구문제 해결은 물론, 인구 30만 명의 자족기능을 갖춘 도시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포천시민 여러분께 꼭 전하고 싶은 말은?
▲우리 포천시의회는 항상 연구하고 노력하겠다. 의원들의 전문성 제고가 이뤄져야 집행기관에 대한 견제와 감시도 올바르게 이뤄진다고 생각한다. 이에 우리 의회는 정책제안과 개발 그리고 자치역량 강화 등을 위해 끊임없이 의회의 전문성을 높여나가겠다.
강동기 기자 kdk110202@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