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 124명으로부터 약 1,300만 원을 편취... 중고거래 사기 피해금 전액을 유흥비로
[일요서울|고양 강동기 기자] 일산동부경찰서(서장 전재희)은, 지난 2018년 10월 30일부터 ~ 2019년 4월 12일까지 해외 SNS(트위터 등)에서 세븐틴 등 유명 아이돌 가수의 콘서트 티켓을 판매하겠다고 속여, 피해자 124명으로부터 약 1,300만 원을 편취한 피의자를 검거,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피의자는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범행을 하던 중 자신의 사기 이력이 조회되자, 해외 SNS를 통해 범행을 지속한 것으로 경찰 조사에서 밝혀졌다. 또한 피의자는 약 1년 전 동종수법의 사기죄로 일산동부경찰서 사이버팀 수사관에게 검거·구속된 자로, 출소 후 한 달 뒤부터 범행을 일삼다가 또 다시 같은 수사관에게 검거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추적수사를 통해 피의자를 검거하였으며, 편취한 금원은 모두 유흥비로 사용된 것으로 경찰 조사에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개인 간 중고물품 거래 시 시세보다 많이 저렴하거나 직거래를 회피하고 수취 계좌명이 수상할 경우 일단 사기를 의심해야 하며, 사기정보 조회 사이트를 이용하는 등 피해 예방에 주의와 소액 사기라도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다.
강동기 기자 kdk110202@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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