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이사철 초읽기...서울 ‘인접지역’ 상승
가을 이사철 초읽기...서울 ‘인접지역’ 상승
  • 스피드뱅크 김신영 연구원 
  • 입력 2009-09-08 14:23
  • 승인 2009.09.08 14:23
  • 호수 802
  • 3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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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 잡히는 부동산
본격적인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서울 인접지역들의 상승행보가 눈에 띈다.

수도권 전반에 걸친 극심한 전세 난에 여름 휴가철 전후로 매수인들의 움직임이 부지런해졌기 때문이다. 특히 서울 내에서는 매물품귀가 두드러지면서 서울권과 이동이 용이한 인접지역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서울 동남권역과 가까운 하남시는 미사신도시 개발이 예정되면서 상승세가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향후 가격 상승 기대감이 번지면서 외부로부터 유입되는 신규수요가 많은 편. 특히 최근 발표된 성남과의 행정구역 통합계획으로 하남시 일대 그린벨트가 해제되리란 전망이 제기되면서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 이에 덕풍동 쌍용 72㎡(22평형)는 2억~2억2000만원 선으로 지난 한 주간 500만원 가량이 상승했다.

남양주시 역시 가을 이사철이 다가오면서 호가가 강세를 띄고 있다. 이곳은 중소형 위주로 젊은 수요층의 유입이 활발하다. 와부읍 건영리버파크 112㎡(34평형)는 2억8500만~4억9000만원 선으로 1000만원이 상승했다. 특히 별내선 연장 사업이 진행되면서 교통이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전망돼 전세 역시 인기를 모으고 있다.

경기 서남권 지역의 상승세도 두드러진다. 산본은 서울지역의 전세수요가 몰리면서 가격이 상승했다. 최근 전셋집 마련이 어렵고 서울지역보다 매매가격이 저렴한 탓에 매매로 눈을 돌리는 전세수요자가 늘고 있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등의 호재로 투자수요의 발길도 꾸준하다. 이에 금정동 충무주공2단지 56㎡(17평형)는 500만원이 오른 1억3500만~1억4500만원 선이다.

스피드뱅크 김신영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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