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신환 “사보임 강행은 당내 독재... 단연코 거부”
오신환 “사보임 강행은 당내 독재... 단연코 거부”
  • 이도영 기자
  • 입력 2019-04-24 11:29
  • 승인 2019.04.24 12: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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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신환 의원 [뉴시스]
오신환 의원 [뉴시스]

[일요서울 | 이도영 기자] 국회 사법개혁특위(사개특위) 위원인 오신환 바른미래당 의원이 24일 “저는 단연코 사보임을 거부한다”고 밝혔다.

오신환 의원은 이날 언론에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제 글을 아전인수격으로 해석해 강행한다면 그것은 당내 독재”라며 “김관영 원내대표는 사보임을 안 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주장했다.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은 지난 22일 선거제 개혁안과 공수처 설치법 등을 상임위원회인 정치개혁특별위원회와 사개특위에서 25일까지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에 지정키로 합의했다.

패스트트랙 상정 안건은 사개특위 위원 18명 중 11명의 동의를 얻어야 처리된다. 확실한 찬성표는 더불어민주당 위원 8명, 민주평화당 위원 1명 등 9명으로 여겨진다.

한국당 위원 7명 전원이 반대하고, 바른미래당 위원인 오신환·권은희 의원 중 1명이라도 반대표를 던지면 패스트트랙 지정은 실패한다.

이런 상황에서 오신환 의원이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반대표를 던지겠다는 입장을 표명하자 바른미래당 지도부가 사개특위 회의에 앞서 오신환 의원을 사보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나왔다.

이도영 기자 ldy5047@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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