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의령 이도균 기자] 경남 의령군(군수 이선두)은 제47회 의병제전의 시작을 알리는 혼불안치식이 지난 18일, 열였다.

곽재우 장군이 의병을 모집했던 현고수에서 혼불채화를 해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혼불은 의병의 혼이 깃들어 있는 기강나루, 정암루 등을 거쳐 혼불봉송을 해 이후 의병탑에 안치했다.
혼불안치식을 시작으로 의병장과 의병들의 무술퍼포먼스가 이어져 의병의 정신을 다시 한 번 되새기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혼불안치식 후에는 의령군민의 안녕과 의병제전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의병교에서 1시간여 동안 달빛낙화놀이가 펼쳐졌다.

낙화놀이는 전통 불꽃놀이로 참나무껍질 등을 숯으로 만들어 한지에 말아 불을 붙여 불꽃이 날아가는 것이다.
흩날리는 아름다운 불꽃과 함께 흥겨운 퓨전국악공연, 판소리 공연 등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었다.
혼불안치식로 시작된 제47회 의병제전에는 오는 21일까지 토요애수박축제, 소싸움대회, 제5회 이호섭가요제 등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돼 있으며 따뜻한 봄날 의령을 방문해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가는 것도 의병의 정신을 되새길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다.
이도균 기자 news2580@ilyoseoul.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