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태현(왼쪽), 김준호 [뉴시스]](/news/photo/201904/301884_220468_2026.jpg)
[일요서울 | 이정민 기자] '내기 골프' 의혹을 일으킨 배우 차태현(43)씨와 개그맨 김준호(44)씨가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차 씨와 김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이들은 오후 5시 30분경 조사를 마치고 돌아갔다.
경찰은 이날 "내기 골프를 친 사실이 있는지 사실관계를 조사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16년 2차례 내기 골프를 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내기 골프를 한 것은 맞지만 내기가 끝나고 모두 돌려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당시 오간 액수를 파악해 도박에 해당하는 지 등을 따져볼 계획이다.
김 씨와 차 씨의 내기 골프 의혹은 경찰이 성관계 동영상 유포 등의 혐의로 가수 정준영의 핸드폰을 조사하던 중 드러났다.
차 씨는 지난 2016년 7월 1일 정 씨 등이 함께 있던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5만원권 수십 장의 사진을 올리고, 김 씨 등과 내기 골프를 쳐서 딴 돈이라고 자랑했다. 또 "단 2시간 만에 돈벼락", "거의 신고하면 쇠고랑이지"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혹이 드러나자 차 씨와 김 씨는 "내기가 끝나고 돈을 돌려줬다"고 입장을 밝힌 뒤 모든 방송에서 하차했다.
이정민 기자 ljm@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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