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내 장애인·군민 500명 섬진강길 걸었다
경남도내 장애인·군민 500명 섬진강길 걸었다
  • 이도균 기자
  • 입력 2019-04-12 08:51
  • 승인 2019.04.12 15: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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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동군, 장애인의 날 기념 ‘알프스의 봄’ 장애인 걷기대회…공연·체험 다채

[일요서울ㅣ하동 이도균 기자] 경남 하동군은 장애인의 날을 맞아 12일, 하동송림과 섬진강 수변공원 일원에서 도내 장애인ㆍ아동ㆍ군민 등 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2019 장애인의 날 기념 걷기대회를 성황리에 열었다.

장애인의날 기념 걷기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윤상기 군수 © 하동군 제공
장애인의날 기념 걷기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윤상기 군수 © 하동군 제공

이날 걷기대회는 ‘알프스의 봄(즐겨봄·느껴봄·바라봄)’을 주제로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하동군이 주최하고, 알프스하동종합복지관이 주관했다.

걷기대회는 장애인가족으로 구성된 꽃가람 중창단의 중창, 실버체조팀의 식전 공연과 함께 행사를 축하하는 윤상기 군수의 격려사에 이어 준비운동을 하고 송림공원에서 섬진강을 따라 약 1.5㎞를 걷는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진주·사천·거제 등 경남지역 장애인과 관내 단체·시설 장애인, 특수학급 학생, 어린이집 아동, 일반 군민 등 많은 시․군과 다양한 연령층에서 참가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 되는 화합의 장이 됐다.

또한 걷기대회 외에도 하동군보건소가 주관한 장애인식 개선 및 장애체험 활동을 비롯해 사진 공모전, 장애인스포츠체험, 장애관련퀴즈체험, 네일아트, 손마사지, 페이스페인팅, 녹차시음, 포토존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돼 풍성함을 더했다.

특히 상호존중과 배려운동본부(회장 이강석) 회원업체인 서호루가 참가자들에게 짜장면 500그릇을 지원하고, 장현주ㆍ진다연 등 가수 5명이 출연해 축하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장애인의날 기념 걷기행사에 직접 참여하고 있는 윤상기 군수 © 의령군 제공
장애인의날 기념 걷기행사에 직접 참여하고 있는 윤상기 군수 © 의령군 제공

윤상기 군수는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는 뜻깊은 행사를 하동군에서 갖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사회가 장애인에 대해 편견이 아닌 이해와 소통으로 함께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하동읍파출소가 교통통제 및 차량관리, 하동소방서 현장대응단이 응급의료서비스, 하동군해병대전우회가 주차안내, 하동군체육회가 준비운동, 수자원공사 경남서부권지사가 생수를 지원했다.

하동군자원봉사센터와 하동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하동군사회복지사협회, 수화실미술학원이 체험부스를 운영하고, 차사랑연합회가 녹차시음 및 다과를 제공했으며, 다담디자인하동지점, 인포피알, NG종합문구도 적극 동참해 풍성한 행사가 됐다.

이도균 기자 news258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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