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박스 권에서는 종목별 대응을
지난주 돌아보기지난주 증시는 3% 내외의 박스권을 형성하며 천천히 빠졌다가 급격히 상승하는 변동성 장세를 연출하였다. 월요일 1977P에서 시작된 주가는 외국인들의 이탈로 서서히 그대로 주말을 맞이하는 듯 했으나 금요일 폐장이 다가오며 기관의 집중 매수에 힘입어 2013P에서 마무리 되었다. 특히 주 중반 부산저축은행의 영업정지 소식으로 크게 매수세가 위축된 개인들은 코스피 지수가 120P이평선에 근접하자 그대로 하향 이탈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로 마음을 졸이기도 하였다. 하지만 기관의 개입으로 오히려 지수는 하루 만에 2% 가까이 상승하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지난주 전국의 현직 증권사 40여명이 추천한 주요 유망종목의 주간 최고수익률은 아가방컴퍼니(42.62%), 효성오앤비(41.25%), 멜파스(14.20%), 이엘케이(13.30%), 후성(11.50%) 등을 기록하였다.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베스트 지점장은 유진투자증권 대구지점 박정렬 지점장으로 5종목 합계 주간수익률 131.24%, 평균수익률13.77%를 기록하였다. 박정렬 지점장은 전략적이고 거시적인 종목발굴 능력과 과감한 결단력을 대구지역 투자자들로부터 두루 인정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금주의유망종목
금주는 별다른 모멘텀이 눈에 띄지 않기 때문에 지난주에 바닥을 확인한 1970P과 2010P선을 사이의 박스권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머징 시장으로부터 선진시장으로의 외국인들의 투자금배분에 따른 변동성 역시 아직은 조금 더 지켜보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크게 이목을 집중시켰던 부산저축은행의 영업정지 사태와 우유가격 66% 인상안 발표 해프닝 역시 넓고 깊게 살펴보아야 할 사항이라고 지점장들에 의해 지적되었다.
부산저축은행 사태는 PF부실 등이 직접적 원인이지만 그 결과가 금융 및 건설 등 관련종목과 증시에 어떻게 파급될지 지켜보아야 할 것으로 지적되었고, 서울우유의 우유가격 인상발표 해프닝 역시 인플레 압력 가중이라는 측면에서 유의해볼 필요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번 주는 주가 예측과 추천종목에 대한 지점장들의 견해도 다소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다만, 추세가 아니라 수급상황에 따른 개별 종목별 대응을 투자자들에게 주문하고 있다.
이번 주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종목은 후성, 삼성전기, 하이닉스, 한국콜마, 오디텍 등이고 가장 특징적인 종목은 HMC투자증권, 실리콘웍스 등이었다.
전진오 굿세이닷컴 대표 www.goods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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