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는 2000선을 굳히기 위한 치열한 줄다리기 장세가 연출되었다. 기술적 지표가 과열신호를 보내고 있고 포르투갈의 신용등급 강등 소식이 부담으로 작용하여 지수는 2020선을 지키는 수준에서 마감되었다. 특히 자문사 선호 종목 중 삼성전자와 LG전자를 제외한 기타 종목의 대량 매도로 인한 가격하락이 두드러졌다. 이는 그간 일종의 트렌드를 형성하던 자문사 모방 행태의 한계가 이제 노정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분석을 가능케 하는 대목이다.
지난주 전국의 현직 증권사 40여명이 추천한 주요 유망종목의 주간최고수익률은 현대제철(8.47%), 삼성증권(7.19%), 한화케미칼(5.53%), 현대건설(5.44%), HMC투자증권(5.14%), 현대상사(5.10%) 등을 기록하였다.
금주의 유망종목
이번 주는 자문사와 운용사를 중심으로 한 자금의 쏠림과 순환에 따라 지수가 변동하는 이른바 변동성 장세와 순환매 장세가 펼쳐질 가능성이 농후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크리스마스를 중심으로 글로벌 증시가 연휴에 들어가게 되는 점 역시 이러한 변동성 장세 예측을 뒷받침하고 있다. 그러므로 개인투자자들은 자문사와 운용사의 투자행태와 수급상황에 주의를 기울이며 우량주 중 낙폭이 과대한 종목을 눌림목 구간에서 적극적으로 매수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러한 예측에 따라 다음 주 지점장들이 가장 많이 추천한 종목은 삼성물산, 대우증권, 엔씨소프트, 현대모비스, LG전자 등으로 조사되었다. 유망종목 중 특징적인 종목은 희귀금속 테마주로 둔갑한 한전산업과 자원개발주로 부각된 대우인터내셔널이 언급되었다.
전진오 굿세이닷컴 대표 www.goods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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