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적으로는 ‘30~50만 원 미만’(23.2%)이 가장 많았고, ‘50~70만 원 미만’(17.9%), ‘10~30만 원 미만’(14.9%), ‘70~90만 원 미만’(11.5%), ‘90~110만 원 미만’(8%) 등의 순이었다.
성별에 따라 살펴보면, 남성이 93만 원으로 여성(69만 원)보다 약 1.4배 정도 더 많이 지출하고 있었다.
생활비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항목은 바로 ‘식비’(24.8%)였으며, 이는 전체 지출액의 절반 가까이(평균 41.3%)인 것으로 나타났다. 뒤이어 ‘쇼핑, 품위유지비’(16.2%), ‘교통비 및 유류비’(14.6%), ‘술값 등 유흥비’(14.4%), ‘주거관리비’(7.7%), ‘문화생활비’(7.2%), ‘자녀보육비’(6.9%) 등의 순으로 집계되었다. 지출 항목은 결혼 여부에 따라서도 차이가 있었다. 미혼은 ‘식비’(24.7%), 기혼은 ‘자녀보육비’(26.2%)를 가장 많이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직장인 10명 중 3명은 소득관리를 위해 가계부를 쓰고 있었다. 그 이유로는 ‘소비습관 파악’이 37.5%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계획적인 소비생활 습관화’(31.4%), ‘과소비 방지’(17.7%), ‘장기 예산계획 수립’(5.7%), ‘충동구매 방지’(4.3%) 등의 응답이 있었다.
사람인의 임민욱 팀장은 “효과적인 자산관리의 첫걸음은 자신의 소비패턴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데서 시작된다”라며 “이를 위해 월별 지출내역을 꼼꼼히 살펴보고,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는 현명한 소비습관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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