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커머스(Social Commerce)에 빠진 대한민국…‘하루 마케팅’ 대세
소셜 커머스(Social Commerce)에 빠진 대한민국…‘하루 마케팅’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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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11-22 14:10
  • 승인 2010.11.22 14:10
  • 호수 865
  • 28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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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한 가지, 원어데이 쇼핑몰이 인기를 끌면서 ‘하루 마케팅’이 인기를 끌고 있다.

하루 마케팅은 ‘오늘이 지나면 다시는 만나볼 수 없다’라는 컨셉으로 제한된 시간 내에 가장 합리적인 선택을 하도록 유도하는 것으로서 소셜 커머스, 소셜 데이팅, 소셜 쇼핑몰 등 다양한 분야로 뻗어 나가고 있다.

소셜 커머스를 일종의 원데이몰(공동구매)형식으로 오해할 수 있지만 원데이 몰의 경우 유형의 상품을 판매하기 때문에 파격적인 할인판매가 불가능한 반면 소셜 커머스는 술집, 헤어, 공연, 스파 등 무형의 제품이기 때문에 파격적인 가격으로 판매할 수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이들이 ‘대박’을 터트릴 수 있었던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24시간 제한’이라는 하루 마케팅을 한국 시장에 적용했다는 점에 있다.

과거에도 원어데이 몰은 있었지만 이를 ‘티켓’이라는 형태로 유, 무형을 아울러 상품화 한 것이 지금의 소셜 커머스 신화를 있게 했다. 소셜 커머스 전성시대라는 수식어답게 지난달 말부터는 하루에 1~2개의 신생업체가 문을 열고 있으며, 연말까지는 200여 개의 서비스가 준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셜커머스가 주목을 받으면서 기존의 대형 온라인 쇼핑몰 또한 ‘하루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단 하루 동안 한 가지 상품만 특가에 판매해 주목도를 높일 수 있을 뿐 아니라, 특별한 혜택으로 고객 충성도까지 높일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G마켓(www.gmarket.co.kr)의 ‘오늘만 특가존’ 코너에서는 요일별로 각기 다른 상품을 최대30%까지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또 한정 수량의 상품을 추첨을 통해 무료 혹은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는 ‘오늘의 이벤트’ 코너도 진행한다.

박희은 이음 대표는 “24시간이 지나면 다시는 만날 수 없다는 점이 많은 유저들에게 중독적인 요소로 작용한다”며 “특히 트래픽이 몰리는 시간은 새로운 상품으로 바뀌는 전환시점 전후로써 마감이 임박한 시기에 많은 사람들이 내용을 확인한다”라고 말했다. 소셜 커머스로 촉발된 ‘하루 마케팅’의 인기, 24시간 신데렐라의 매력이 대한민국을 사로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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