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일본뇌염 주의보’발령
경산시, ‘일본뇌염 주의보’발령
  • 이성열 기자
  • 입력 2019-04-10 19:40
  • 승인 2019.04.11 1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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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환경을 위한 유충서식지(고인 물) 제거 등 모기 방제 당부
야외활동 시 기피제 사용 등 모기회피 요령 숙지
경산시보건소 전경.
경산시보건소 전경.

[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경산시(시장 최영조)가 10일 시민들에게 예방접종, 모기에 물리지 않기 등 일본뇌염 예방수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가 제주지역에서 올해 첫 번째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를 4월 6일 확인하고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다.

시 보건소에 따르면 현재 제주 이외 지역에서는 일본뇌염 매개모기가 아직 발견되지 않았으며, 최근 빨라진 일본뇌염 매개모기 확인 시점이 전년도에 비해 5일 늦어진 이유는 봄철 낮은 평균기온(심한 일교차)으로 인한 것으로 추정했다.

 

질병관리본부에서는 매년 감염병 매개모기 감시사업을 실시해 일본뇌염 매개모기를 최초로 발견한 때 주의보를 발령하고, 일본뇌염 환자 발생 또는 매개모기의 밀도가 높거나, 채집된 모기에서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분리되는 경우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한다.

작은빨간집모기.
작은빨간집모기.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매개모기에 물린 경우 99% 이상은 무증상 또는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일부에서 급성 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고, 뇌염의 20~30%는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최근 10년간 일본뇌염 감시 결과, 신고된 환자의 약 90%가 40세 이상으로 나타나 해당 연령층에서 예방접종 권장 대상자의 경우에는 접종을 완료하고, 모기에 물리지 않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경산시보건소에서는 일본뇌염 예방접종 대상이 되는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 아동은 표준 일정에맞춰예방 접종을하도록안내하고있으며, 미접종자와 접종 누락자를 줄이기 위해 전화, 문자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이성열 기자 symy203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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