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산업의 메카’ 창원시와 국방과학연구소 ‘맞손’
‘방위산업의 메카’ 창원시와 국방과학연구소 ‘맞손’
  • 이도균 기자
  • 입력 2019-04-10 18:19
  • 승인 2019.04.10 18: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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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칭)첨단함정연구센터 설립… 국방 미래무기체계 소재부품 연구 및 기술지원 협력

[일요서울ㅣ창원 이도균 기자] 경남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10일, 국방과학연구소(소장 남세규·ADD)와 국가 방위산업의 육성 및 지역 방위산업 인프라 구축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창원시와 국방과학연구소 업무협약 체결식     © 창원시 제공
창원시와 국방과학연구소 업무협약 체결식 © 창원시 제공

이번 업무협약의 핵심은 지역 방위산업의 혁신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상호협력 강화다. 양 기관은 △미래함정 개념형성 연구 및 기본설계 등 미래함정개발에 소요되는 핵심연구를 수행하는 (가칭)첨단함정연구센터 유치‧건립을 통해 신규고용창출과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협력 △(가칭)첨단함정연구센터 건립에 따른 시 부지 제공 △안보전략 및 국방 관련 정보 교류 △국방의 미래무기체계에 사용되는 소재부품 관련 연구 및 기술지원 협력 등과 관련해 공동 노력한다.

국내 방위산업의 최대집적지인 창원시와 세계적 수준의 무기체계 및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국내 유일 국방과학 전문 연구기관인 ADD의 협력으로 지역 방위산업 혁신기반 구축은 물론, 국방과학기술 분야의 R&D 역량도 대폭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지역방위산업 혁신 인프라 기반을 한단계 더 도약시키고, 국내 방위산업의 명실상부한 메카로 발전할 것”이라며 “또한 (가칭)첨단함정연구센터 유치가 지역경제부흥과 일자리 창출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남세규 국방과학연구소 소장은 “창원시와의 협력이 국방 과학기술의 발전 동력이 될 것으로 믿는다”며 “이번 협약이 4차 산업혁명과 변화하는 안보환경에 대비하는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창원시는 국내 방위산업 지정업체 92개사 중 20개사가 위치하며, 278개사의 협력업체를 보유하고 있다. 국방과학연구소 기동시험장ㆍ해상시험장 및 국방기술품질원 기동화력센터, 육군정비창, 해군정비창, 국방벤처센터 등 국내 방위산업의 최대집적지이며, 방산매출비율은 전국의 27.2%에 달한다.(창원 약 4조5000억원/전국 16조4000억원)

이도균 기자 news258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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