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사)대구남구스포츠클럽(회장 조재구)이 대한체육회의 ‘2018년도 성과평가’에서 전국 76개 스포츠클럽 중 최고득점인 AA를 받는 영예를 안았다.
이는 2017년 9월에 설립하여 대구 4개 스포츠클럽(금호, 달서, 대불, 남구) 중 제일 늦게 출발한 2년차 스포츠클럽으로서 이례적인 성적이며, 또한 대구 최초이다.
(사)대구남구스포츠클럽은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와 대한체육회에서 지역 체육시설을 거점으로 공모한 ‘2017 지역 스포츠클럽’에 선정돼 다연령·다계층이 다양한 종목과 프로그램 을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회원 중심의 공공스포츠클럽이다.
현재, 남구청으로부터 남구국민체육센터를 수탁 받아 운영 중에 있으며, 올해 테니스장까지 수탁 받아 헬스, 탁구, 배드민턴, 테니스, 요가, 필라테스, 댄스, 발레 등 다양한 종목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전문 지도자들로 이루어진 강사진의 지도 아래 유아·청소년· 성인·노인에 이르기까지 높은 수준의 스포츠를 즐길 수 있으며, 주말 유휴시간에는 학업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양 한 종목의 신나는 주말체육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재능이 뛰어난 선수를 발굴·육성하는 선수반 운영으로 생활 체육과 전문체육의 간극을 좁히고 있다.
(사)대구남구스포츠클럽은 공공기관형 스포츠클럽인 만큼 다른 시설 이나 클럽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여 많은 지역민들이 다양한 프로그램 을 보다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으나,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로부터 3년간 2억원의 지원비를 받은 후 2020년 7월부터는 클럽운영 자립을 위한 재정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
이에 조재구 남구청장은 "연간 6천만원의 지원비를 2019년부터 7천만원 으로 상향 지원했으며, 스포츠클럽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 하는 등 주민에게 운동하기 편한 환경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스포츠클럽 활동을 통해 지역민들이 건강한 삶을 누리도록 새로운 공공복지의 매커니즘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성과 평가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남구 구민 모두가 저렴한 비용으로 쉽게 스포츠활동을 즐길 수 있는 ‘활기찬 행복도시’ 건설, ‘열정의 명품 남구’의 초석을 다지는 계기로 삼겠다”고 전했다.
김을규 기자 ek8386@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