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몬 조사결과에 따르면 조사에 참여한 대학생 가운데 절반가량은 일확천금이 ‘불가능해 보이긴 하지만 어쩌면 나에게도 일어날 수 있다고 꿈꿨다(51.0%)’고 고백했다. 여기에 19.7%는 ‘충분히 실제로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응답하면서 약 71%의 대학생들이 일확천금의 꿈을 꿔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일확천금은 불가능한 꿈이며, 그저 열심히 사는 게 최선이’이라고 응답한 대학생은 25.3%에 그쳤다.
일확천금에 대한 희망만큼이나 대학생들의 로또 구매 경험도 적지 않아, 응답 대학생의 66.1%가 로또를 사본 것으로 드러났다. 구체적인 응답을 살펴보면 28.6%는 ‘재미 삼아 한두번’, 10.2%는 ‘꿈이 너무 좋을 때’ 로또를 샀다고 응답했다. 특히 20.7%는 ‘종종 생각날 때마다 로또를 산다’고 응답했으며, 6.6%는 ‘거의 빠지지 않고 로또를 산다’고 응답하기도 했다.
로또 구매에 대한 대학생들의 시선도 대체로 긍정적이었다. 즉 응답자의 60.2%가 ‘로또를 사서 결과가 발표될 때까지 본인이 행복하다면 사도 좋다’고 응답했다. 특히 23.6%는 ‘로또를 사는 것은 1등 당첨, 즉 일확천금을 위한 일종의 투자’라고 응답해 눈길을 끌었다. 반면 대학생의 약 15%만이 로또에 대해 부정적인 시선을 밝혔는데 이들은 로또 구입이 ‘허황된 꿈에 매달리는 것으로 돈이 아깝다(12.7%)’, ‘한심하다(2.3%)’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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