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원칙 세워 분산투자 하라

우리는 주식으로 대박이 터졌다고 하는 사람들 보다는 주식으로 망했다는 사람들을 주위에서 간간히 접하게 된다. 또한, 주가지수는 오르는데 개미들의 수익률이 저조하다는 기사가 쏟아지는 것도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왜 개미들의 수익률은 저조하다가 주식시장을 떠나야 될까?” 개미들이 깡통을 차는 이유 중 하나는 작전세력에 걸려 작전주에 발을 들여 놓기 때문이다. 매수 후 손절매를 하지 못해서 시장수익률 보다 낮은 수익률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그 후 개미들은 마이너스 수익률을 만회하고자 돈을 빌려 다시 작전주에 투자를 하고 결국 악순환의 반복으로 증권계좌에는 0원이라는 잔고가 찍히게 되는 것이다.
작전을 펼치기 위해서는 돈과 머리가 필요하다. 그래서 보통은 증권전문가와 막대한 자금을 뒤에서 지원해주는 몇몇의 사람들이 모여 적게는 10억, 많게는 1조 이상의 돈을 운영한다. 그리고 작전이 성공 시 수익률을 나누어 갖는 구조다.
작전세력들은 어떻게 행동하는가?
우선 바닥이라고 생각되는 종목을 선정하고, 그 종목의 주식을 조금씩 매수하기 시작한다. 매수가 꾸준히 진행되면 눈치가 빠른 개미들은 달라붙게 마련이지만 세력들은 그런 개미들과 함께 주가를 올릴 생각이 눈곱만큼도 없다. 몇 번의 매도와 매수를 번갈아 가면서 개미들을 나가떨어지게 하는 것이다. 그 후 세력들은 꾸준히 주가를 올리게 되고, 작전주가 고가에 올라왔을 때 세력들은 증권 사이트에 노출이 되도록 많은 글을 남겨 개미들을 유혹하기 시작한다. 증권 사이트에 인기종목이라고 올라온 작전주를 본 개미들은 들어갈까 말까 고민을 많이 하게 된다. 결국 개미들은 그 작전주를 고점에서 매수를 하게 된다. 그리고 그 때부터 세력들은 조금씩 매도를 하기 시작한다. 보통은 2~3일정도 떨어지다가 갑자기 한번 급등하고, 다시 떨어지는 일을 반복해서 개미들이 도망가지 못하게 잡아놓는 것이다. 물론, 별 관심이 없던 개미들도 저가에 매수하는 듯 한 착각에 빠져 매매를 하지만 역시나 주가가 빠지는 것은 누구도 막지 못한다. 그 후 보통 세력들이 빠져나가면 작전주는 보통 6개월~1년은 매일같이 보합권에 머무르곤 한다. 이래도 작전주에 들어가 무조건적인 수익률을 쫓을 것인가?
금융위기도 이기는 정액투자방법
2009년 8월말 주가지수가 1600을 넘기는 순간 상당수의 적립식펀드가 플러스 수익률로 돌아섰다. 일정한 금액을 매월 단위로 적립해서 낮은 단가에 많은 주식을 매수할 수 있고, 반대로 높은 단가에는 적은 주식을 매수하는 것이다. 적립식펀드와 마찬가지로 주식을 할 때도 자신만의 원칙을 세워 매월 정액방식으로 주식을 매입하는 방법도 수익률을 안전하게 올리는 방법이라 할 수 있다. 단, 정액투자가 완벽하지는 않다는 것은 염두에 두어야 한다.
장기적 목표를 설정한 후 매월 일정하게 주식을 매입하는 방법도 괜찮은 투자방법이다. 단기적으로 매매를 하는 사람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주식을 매수하여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가 평균적으로 위험적인 측면이나 수익률적인 측면에서 유리한 위치에 오를 수 있다. 대신 장기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종목선정이다.
일명 테마주라는 종목에 잘못 투자해서 반짝 수익률을 내고, 지속적으로 하락을 한다면 장기투자가 약이 아니라 병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100% 분산투자
분산투자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다. 일반적으로 펀드에서는 국내 주식형 펀드와 해외주식형 펀드를 적절한 비율로 가입을 한다. 그러나 주식에서의 분산투자는 생각보다 쉽지가 않다. 주식시장에서 분산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개인적으로 많은 노력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 매일같이 경제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관심을 기울일 뿐만 아니라 정치적, 사회적 이슈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또한, 향후 발전 가능성이 있는 기업분석도 필요하다. 이러한 노력 없이 수익률만 쫓아가는 투자를 한다면 이익을 내기보다는 손해를 볼 확률이 높을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재무적 목표 없이 수익률만 쫓는 투자패턴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자신의 목표를 설정하고, 그 목표에 맞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여 그 재무적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현재 불안한 금융시장에서 가장 필요한 자세라고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작전주에 걸려서 오랫동안 스트레스를 받는 것보다는 자신만의 투자원칙을 세워 분산투자를 한다면 시장수익률보다 좀 더 높은 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다.
#AFPK 김동훈 설계사
·㈜포도재무설계
개인재무상담사(강남1지점)
·보건복지가족부
부채클리닉 상담위원
·한국자산관리공사
재무컨설팅 상담위원
·증권투자 상담사
·선물거래 상담사
AFPK 김동훈 설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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