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 필수품 자동차 재테크
현대인 필수품 자동차 재테크
  • 유대진 HB 파트너스 자산관리본부 수석팀장
  • 입력 2009-02-10 13:58
  • 승인 2009.02.10 13:58
  • 호수 95
  • 27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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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보험 꼼꼼히 살피니 “이거 돈 되네”

국내에서 자동차 없는 생활을 상상하기란 쉽지 않다. 아무리 대중교통이 발달했다고는 하지만 현대인에게 자동차는 여전히 신발과 같이 애용되는 존재다. 하지만 자동차의 중요성에 비해 자동차에 대한 세금과 보험료는 상대적으로 무시당하는 경향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 자동차에 대한 세금과 보험료에 대한 재테크를 제대로만 한다면 연간 절약되는 금액은 실로 적지 않은 금액이다. 자동차 보험에 대한 세부사항을 체크해 자동차에 대한 재테크에 한발 다가서 보자.

자동차 보험은 매년 동일 조건에서도 보험사의 손해율이나 개인의 조건에 따라 각기 다르다. 적게는 10~20% 많게는 30~40%정도 까지 차이가 날 수 있다.

현 손해보험사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있다. 따라서 가입시 여러 가지 범위와 조건 등을 꼼꼼히 따진다면 여러 가지 혜택을 누리고 불이익을 면할 수 있을 것이다.


보험 세부사항 꼼꼼히 따져야

세부 사항을 분석해 보면 자동차의 사용 용도에 따라서 개인 승용차는 출퇴근 가정용과 개인사용으로 구분되며 출퇴근가정용으로 가입하면 보험료를 절약 할 수 있다.

자동차는 가입경력에 따라 보험료가 많은 차이가 나게 되므로 누락될 수 있는 ▲군대에서의 운전병으로 복무한 경력 ▲외국에서 자동차 보험에 가입한 기간 ▲개인용, 영업용 자동차보험, 이륜자동차보험에 가입한 경력 ▲법인체, 관공서 등에서 운전직으로 근무한 경력 등 자신의 경력을 꼼꼼하게 체크해야 한다. 혹시 누락되거나 빠진 사항은 보험사가 요구하는 서류제출로 각자에 맞는 권리를 찾을 수 있다.

각 가정이나 상황에 따라 운전자의 연령과 범위도 세분화 되고 특약도 다양화 되었다.

운전자 연령범위는 보험사 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21세, 24세, 26세, 30세, 35세, 38세, 43세, 48세 이상 운전 등으로 세분화 되어 있어 연령별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또 운전자의 범위 또한 다양하므로 자세히 분석해 가입해야 된다. ‘누구나 운전 가능’으로 가입할 때 승용차의 경우 15%정도 보험료가 인상된다. 반면 가족, 형제자매 등으로 가입시 승용차의 보험료는 10%정도, 기명 피보험자 및 가족 중 지정 1인은 승용차의 경우 4%정도 인상 된다. 또, 부부한정특약이나 기명피보험자 1인 한정 특약가입 시는 7%, 10% 정도 인하 받을 수 있다.

현대는 자동차가 경제활동을 하는데 필요한 중요한 상품이므로 2대 이상인 가정도 증가하고 있다. 그렇다면 2대를 동일증권으로 묶어서 보험에 가입한다면 할인 할증 시 1/n로 할인 할증이 되므로 사고로 할증 시 도움이 될 수 있다. 각각 다른 시기에 구입하여 보험기간이 다를 경우에는 보험기간을 같게 하여 하나의 증권으로 가입하는 것이 좋다. 만기일자가 같은 탓에 계약관리가 편해지기 때문이다.

무었보다 중요한 것은 무사고다. 사고발생시 할인 할증율이 매년 7~8%씩 떨어져서 최저 40%까지 낮아지기 때문이다. 사고 내용에 따라 최고 250%까지 할증되며, 사고로 인한 할인 할증율은 3년간 적용됨을 기억해야 한다.

자동차 보험은 매년 갱신하는 단기보험이면서, 의무이므로 자동차를 사용하는 한 매년 가입해야하는 장기 보험이라 할 수 있다. 할인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만기일 도래 후 1개월 내에는 갱신되어야 한다. 무사고라도 만기일 도래 후 1개월이 지난 후 갱신하더라도 할인 적용을 받지 못한다. 또한 자동차 보험을 자동차 매도 등으로 계약해지 후 3년이 경과 한 후에는 이전의 마지막 계약의 요율을 적용받을 수 없다. 따라서 매도나 폐차 이후 새로운 차량 구입 시는 3년 이내라는 기간을 기억 해 둬야 불이익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더불어 자동차를 중간에 매도할 예정이라도, 단기로 가입하면 계약 시 20~30%의 보험료가 비싸게 책정되는 불이익이 발생하므로, 1년으로 가입하여 매매 시 매매계약서등의 제출로 일할 계산(날짜로 계산)하여 환급받는 것이 더 이익이다. 다만, 기타의 사유로 임의 해지시는 단기 계산하는 불이익을 감수해야 한다.


결제 방법도 제태크

보험사마다 무이자 혜택이 적용되는 카드를 이용한다면 목돈의 지출 부담을 줄이고 덤으로 카드 포인트 혜택까지 누릴 수 있다.

그러나 분납 시는 년 간 보험료의 1%~1.5%정도 비싸지며 분납일 경과 시 보상이 제대로 되지 않는 불상사가 일어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자동차는 우리 현대인에 있어서 없어서는 안 될 필수 교통수단이며 생활의 도구이다. 잘 이용하고 활용하여 사용하는데 필요한 요소를 적절하게 보완 검토하여 세심하게 살피고 기억한다면 소기의 보장효과와 보람된 재테크 효과가 발휘될 것이다.

유대진 HB 파트너스 자산관리본부 수석팀장 ydj29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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